25/06/2022
2022년 6월 25일은 6·25전쟁 72주년입니다.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수준이 가장 높은 아시아 국가’라는 평가를 듣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민주주의의 가치, 인권과 평화의 가치를 지키고, 발전시킬 수 있는 저변에는 모든 참전용사의 땀과 눈물이 있습니다.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참전용사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기 위하여 전쟁의 참상을 기억하고 분열과 갈등을 멈춰야만 합니다. 오로지 ‘평화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6·25전쟁과 같은 비극이 다시금 한반도에서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6·25 전쟁 직후, 한반도에서는 수백만의 희생자, 수천만의 이산가족이 발생했습니다. 삶의 터전은 폐허가 되었지만 참혹한 상황이 우리 민족의 의지를 꺾어놓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보란 듯이 전쟁의 비극을 극복하고, 당당히 선진국 반열에 ‘대한민국’의 이름을 올려놓았습니다. 우리는 비극을 기적으로 만든 민족입니다. 이제는 기적으로 피워낸 민주주의의 꽃, 기적으로 만들어낸 경제 강국이라는 이름을 지켜야 할 때입니다.
우리는 종종 전쟁의 참혹함을 잊기도 합니다. 우리 주위에서도 “그냥 확 전쟁이 나버렸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듣기도 합니다. 하지만, 전쟁이 일어난다면 우리 모두가 비극적이고 참혹한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전쟁을 가벼이 여겨, 전쟁의 참혹함을 망각한다면, 그에 대한 대가는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우리가,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아이들이 치러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대한민국의 평화를 지킬 의무가 있습니다. 오늘날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주신 참전용사를 위하여. 오늘날의 대한민국에서 살아가는 나를 위하여, 우리를 위하여.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가 될 아이들을 위하여. 우리가 평화를 등지고 전쟁을 외친다면, 우리는 전쟁을 잊은 무지하고 무책임한 민족이 될 것입니다.
1950년 6월 25일이 전쟁의 비극이 시작된 날이었다면, 2022년 6월 25일은 평화와 인권, 민주주의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는 날입니다. 우리가 지향하는 가치는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6월 25일을 통하여 평화와 인권, 민주주의의 가치를 깊이 되새긴다면, 더욱 이상적인 평화와 인권의 가치, 더욱 성숙한 민주주의의 가치를 깨달을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우리가 지향하는 가치를 발전시키는 것이 참전용사 한분 한분이, 비극에서 기적을 써낸 한분 한분이 바라는 대한민국 국민의 모습일 겁니다.
마지막으로, 최전선에서 목숨을 아까워하지 않으시며 조국을 지켜낸 참전용사와 무명용사 여러분께. 그리고 책과 연필 대신 총칼을 잡았던 학도병과 비극에서 기적을 써낸 모든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희생과 헌신에 반드시 보답하겠습니다.
인권과 평화를 지향하는
더불어민주당 성공회대학교 캠퍼스지부
2022.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