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인문사회연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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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제도와 학술제도의 안팎을 가로지르며 자율적인 공부를 추구하고, 새로운 사회와 삶의 형식을 만드는 사회운동과 연대하며, 학술사회와 운동사회를 매개하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서울시 마포구 잔다리로 60. 3층. seogyo.net
[email protected]

서교인문사회연구실은

1. 교육제도와 학술제도의 안과 밖을 가로지르며 자율적인 공부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2. 독립적인 연구와 활동의 공동기반을 창출하고, 지식생산의 과정을 공유하는 학술운동을 지향합니다.

3. 학문적, 사회적 의제에 개입하고, 비판적 담론을 형성하고자 하는 학술운동체입니다.

4. 새로운 사회와 삶의 형식을 만드는 사회운동과 연대하며, 학술사회와 운동사회를 매개하고자 합니다.

20/08/2026

지난 7월 22일, HL만도 평택공장에서 20대 하청노동자 고 김승모님이 기계에 끼여 돌아가셨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5년이 넘어가지만 아직도 우리가 모르는 사이 많은 노동자들이 현장에서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원청과 하청의 불평등한 위계가 지속되는 한 우리의 일터는 안전하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자 고 김승모님의 친구들이 제작한 영상을 올립니다.

18/08/2026

[웹진 인-무브] 박동수 님의 번역으로 브뤼노 라투르의 글 을 만나봅니다.

다음은 번역자의 소개글입니다: "이 글은 라투르가 1997년 9월에 발표한 에세이로, 대중 과학 잡지에 기고한 짧은 글들을 모은 책 Chroniques d’un amateur de sciences (2006)에 수록되어 있다. 스탱게르스의 책에 대한 일종의 서평이자, 인문사회과학을 어떻게 더 단단하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방법론적 원칙을 탐색하는 글이다. 앞서 말했듯 이러한 방법론적 원칙의 탐색은 라투르와 스탱게르스가 평생에 걸쳐 추구해온 철학적 작업의 핵심을 이룬다."

en-movement.tistory.com

파트리스 마니글리에, 인류학적 성찰: 비교 방법서설 16/08/2026

[웹진 인-무브] 인류학적 성찰: 비교 방법서설
Comparative Metaphysics: Ontology After Anthropologyd에 실린 파트리스 마니글리에의 글을 보내드립니다.

다음은 옮긴이 엄정후 님의 소개글입니다.

"여기서 마니글리에는 어떻게 하나의 격자·세계(혹은 구조)가 다른 격자·세계(혹은 구조)로 이행할 수 있는지 데카르트적 성찰을 통해 밝힙니다. 이 글은 구조주의와 포스트-구조주의를 대립항으로 놓고, “한 구조에서 다른 구조로의 이행을 설명하지 못하는 구조주의의 한계를 넘기 위해 포스트-구조주의라는 사유가 등장했다.”라고 말하는 통념과 달리, 구조주의를 통해서도 그 이행을 설명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 이행은 인류학적 경험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이를 알튀세르식으로 말한다면, ‘정세’ 속에서 구조가 변이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이 글에서 소쉬르, 야콥슨, 레비스트로스는 등장하지만 ‘구조주의’라는 단어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구조(주의)를 포함한 기존의 통념을 거부한 채로 방랑 속에서 성찰하는 마니글리에가 어떻게 (구조주의라는) 하나의 방법/모델로 귀착하는지 살펴보는 점이 흥미로울 것입니다."

파트리스 마니글리에, 인류학적 성찰: 비교 방법서설 인류학적 성찰— 비교 방법서설 — Anthropological Meditations : Discourse on Comparative Method 파트리스 마니글리에 지음엄정후 옮김배세진(정치철학자) 감수 [옮긴이의 말] 이 글은 Comparative Metaphysics: Ontology After Anthropology에 파트리스 마니....

15/08/2026

2026 제6회 서교연 컨퍼런스 '신자유주의와 불안의 구조'의 참가 신청이 마감되었습니다.

여석이 생기면 알려드릴 수 있으니 대기자 명단에 성함을 올리실 분은
다음 이메일로 대기자 신청 메일을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email protected]

많은 관심과 성원에 감사합니다!

14/08/2026

[웹진 인-무브] 라클라우의 렌즈로 본 포퓰리즘과 극우 정치

이 글은 2026년 8월 13일(목) 대구에서 열리는 문화연구캠프 기획 세션 발표문입니다. 현우식 회원의 책 『근본 없는 민주주의: 에르네스토 라클라우를 읽자』(빨간소금, 2026)를 중심으로 정치를 바라보는 라클라우의 관점이 현대 포퓰리즘과 극우 정치를 분석하고 개입하는 데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를 정리한 글입니다. 발표 시간과 지면의 한계로 많은 부분을 자세히 설명하지 못하는 것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책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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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2026

[역자특강] 목매달린 자들의 도시: 18세기 런던, 커먼즈의 범죄화와 죽음통치

■ 강의 소개

서교연의 권범철 회원이 번역한 『목매달린 자들의 런던: 18세기 영국 노동계급 공통장의 죽음과 삶』 출간을 기념하여 역자 특강을 진행합니다.
피터 라인보우는 “살아 있는 역사학자 중 가장 중요한 역사학자”라는 찬사를 들을 정도로 영향력 있는 역사학자로, 지배 권력의 작동 방식에 집중하기보다 그에 감응하며 살아온 하위계급의 존재 방식을 통해 역사를 읽어내는 학자입니다.

이번 신간 역시 18세기 런던의 ‘빈민’이자 ‘노동자’였던 사람들의 삶을 통해 자본주의의 작동 방식을 매우 역동적으로 드러냅니다. 라인보우는 이 책에서 당시 런던에서 교수형에 처해진 사람들에 대한 기록을 바탕으로 "노동하는 빈자"들의 삶과 투쟁이 자본주의에 어떻게 영향을 끼쳤고, 지배 계급은 어떤 방식으로 대응했으며, 그에 따라 "역사의 변증법"은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세밀하게 그려나갑니다.

이번 역자 강의에서는 특히 인클로저를 통해 시골의 공유지(커먼즈)에서 쫓겨난 사람들이 18세기 대도시 런던에서 어떻게 새로운 커먼즈를 구성해나갔는지, 생산 재료를 전유하는 그 구성 방식에 지배 계급은 어떻게 대응했는지, 런던의 다중은 어떻게 마침내 타이번의 교수형으로 대표되는 죽음통치를 위기에 빠뜨렸는지, 그러나 임금은 어떻게 새로운 훈육의 장치로 등장했는지를 살펴봅니다.


■ 강의 정보
일시: 2026년 9월 11일 금요일 저녁 7시
장소: 서교인문사회연구실 + Zoom
인원: 오프라인 20명(+온라인 병행)
강좌회비: 1만원 (계좌번호는 신청 링크에 있습니다)
신청링크: https://forms.gle/Dw51xsU5vdDe7GBBA

강사: 권범철
서교인문사회연구실 회원. 공통장(커먼즈) 연구자. 계간 『문화/과학』, 생태적지혜연구소 협동조합, 동아대 융합지식과사회연구소 등에서 활동한다. 공통장, 돌봄, 생태, 예술을 엮어서 사고하며 활동하는 데 관심이 있다. 『예술과 공통장』, 『돌봄의 공간들』(공저), 『기후 돌봄』(공저), 『돌봄의 시간들』(공저), 『지식을 공유하라』(공저) 등을 썼고, 『역사의 시작』, 『로지스틱스』, 『빚의 마법』, 『텔레코뮤니스트 선언』을 옮겼다.

리디야 세이풀리나, (2) 13/08/2026

[웹진 인-무브] 리디야 세이풀리나, (2)

2부를 공개합니다. 소비에트 모범소녀 타냐는 혁명 전 러시아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어른들이 지닌 신에 대한 믿음과 인간적 유대를 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서로 너무나 다른 두 세대가 공존하는 소비에트 사회는 어떤 모습의 공동체가 될 수 있을까요? 소비에트의 새로운 인간과 러시아 제국에서 자라나 새로운 소비에트 사회에서 살아가는 인간. 이 둘은 과연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까요? 장은재님의 번역은 총 3회에 걸쳐 연재됩니다.


““아빠, ‘죄’가 뭐예요?” 그는 기계적으로 되물었다. “죄? 정말 그걸 모르니?” 그는 곧바로 이 무지가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깨달았다. 타냐는 종교 없이 성장했고, 그것은 육체적으로는 부모님 없이 성장한 것과 같다. 타냐는 새로운 나라의, 완전히 새로운 인간이었다.”

“그것은 남의 아이를 ‘자기 자식’처럼 사랑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을 스스로 자랑스러워하는 마음이었다. 이 ‘자기 자식’이라는 단어 속에 담긴 ‘자신의 것’이라는 개념은 타냐에게는 한번도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녀는 자기 집이 무엇인지 모를 뿐만 아니라, 오래도록 한 집에 산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도 몰랐다. 그녀는 하나의 가족과 다른 가족과 구별되고, 하나의 혈통이 다른 혈통과 구별되어 존재하던 때를 몰랐다. 타냐는 혈연이 무엇인지 몰랐다. 그녀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자연스럽거나 자연스럽지 않은 것으로 여겨지던 많은 것들을 몰랐다. 그러나 타냐는 세상을 매우 자연스럽고 온전하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저들은 아직 삶을 몰라요. 하느님을 향한 믿음을 버리지 못한다고 나를 욕하곤 하죠. 그렇지만 절대 믿음을 버릴 수 없는 걸요! 그 누구도 나를 가엾게 여기지 않았을 때, 오직 하느님만이 나를 가엾이 여겼죠. 저들은 세상에 태어나지도 않았을 때에요. 저는 소비에트 정부를 위해서라면 죽을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하느님은 부정할 수 없어요… 저들은 내가 식모라고 해서…” “제가 언제 식모 얘기를 했어요? 저는 당신의 신에 대해 얘기했어요. 식모에 관해서라면 레닌 동지가 말씀하시기를…””

“타냐는 전기수리공을 가리키며 큰 목소리로 침착하게 물었다. “엄마, 이 사람도 내 아버지예요?” 아이는 분명 오늘처럼 낯설고 짙은 어둠 속에서 한 번도 본 적 없는 아버지가 나타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여기는 것 같았다.”

리디야 세이풀리나, (2) 타냐 리디야 세이풀리나번역: 장은재 소비에트 초기(1920-1930년대) 여성과 젠더 문제를 다룬 짧은 소설들을 번역하여 소개합니다. «타냐»(1934)는 소비에트 시기 러시아의 작가 리디야 세이풀리나(Л. Н. Сейфуллина)가 쓴 단편...

Photos from 서교인문사회연구실's post 11/08/2026

📍행사 장소 변경 공지
행사 장소가 변경되었습니다.
*언제라도여행(서울시 마포구 잔다리로65(서교동) 2층)
찾아오시는 데 착오 없으시길 바랍니다.

⚡️2026 제6회 서교연 컨퍼런스
[IMF 사태 30주년 기획] 신자유주의와 불안의 구조

서교인문사회연구실에서 동료들과 함께 공부하고 연구한 결과물들을 학술/운동 사회와 토론하고 나누기 위한 학술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2027년 IMF 사태 30주년을 앞두고 기획된 지난해 컨퍼런스가 ‘신자유주의와 조각난 삶’을 다루었다면, 올해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이어받아 ‘신자유주의와 불안의 구조’를 다룹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친 이 불안의 구조를 함께 이야기하는 자리에 여러분들을 초대합니다.

일시: 2026년 8월 22일(토) 오후 1시 ~ 6시
장소: 언제라도여행(서울시 마포구 잔다리로65(서교동) 2층) -> (바뀐 주소)
인원: 30명
참가비: 5천원(인쇄본 자료집 신청 시 1만 원), 우리은행 1005-804-015890 서교인문사회연구실
신청: https://forms.gle/AfMedr8tBCHrAcMX7
문의: [email protected]


1:00 - 2:30
발표
- 한국 신자유주의 발전국가의 ‘잔인한 낙관’: AI 기술가속 신화와 주체, 그리고 기술 애착 감정의 발명 _김현준
- 극우 포퓰리즘 현상과 불안의 정동에 대한 분석 모델 제안: 신자유주의 헤게모니 구성체의 탈구와 요구의 정치학 _현우식
토론: 김소형(캣츠랩, 기술비판연구회 테크리틱)
사회: 김강기명(서교연)


2:45 - 4:15
발표
- 포스트 자본주의: 낯선 체제로의 이행? _정정훈
- 중앙은행 자본주의: 유동성과 금융안정의 정치 _박기형
토론: 지주형(경남대)
사회: 권범철(서교연)


4:30 - 6:00
발표
- 불안은 구조를 흔드는 취약성이 될 수 있는가: 영화 을 중심으로 _전솔비
- 신자유주의적 통치성과 모성 주체의 불안 정동: 성해나, 박서련, 김동식 소설을 중심으로_황지영
토론: 한송희(세종대)
사회: 배경진(서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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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잔다리로 60. 3층
Seou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