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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ul Bloom lectures "Against Empathy" 07/06/2016

이번에 좋은 기회가 있어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Society for Philosophy and Psychology(SPP)에 다녀왔습니다. 학회 프로그램 중에 공감(Empathy)의 기능과 진화에 대한 특별 심포지엄이 있었는데, 여러분도 잘 아실 예일대학교의 심리학자 Paul Bloom이 “Against Empathy”라는 흥미로운 제목으로 발표한 내용이 있어 공유합니다! 최근에 같은 제목의 책도 냈더라고요 (링크해드린 내용은 정확히 SPP 자료는 아니며, 다른 곳에서 발표한 슬라이드를 편집한 듯합니다.) 제목에서 드러나듯, 인간의 공감능력이 여러 종류의 친사회적 행동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도덕적 가치판단의 측면에서 항상 바람직한 결과를 이끌어내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폴 볼룸은 이 문제를 일종의 이성적 합리주의와 공리주의적 관점에서 조망한 후, 공감 및 선(good)에 대한 통념(Lay belief)을 수정할 것을 역설합니다.

공감의 기저에 놓인 여러 심리과정들이 현대적인 도덕률에 봉사하기 위해 설계된 것이 아니라는 포인트는 진화의 관점에선 전혀 새로운 주장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공감의 오작동 내지 역기능의 가능성을 환기하려는 시도도 많이 있었죠. 특히 시카고 대학의 장 디세티 Jean Decety는 아주 오래전부터 심리학적/신경과학적 차원에서 공감의 개념화에 힘써오며 특히 공감이 도덕성과 동치 되는 것에 대한 우려를 거듭 표명했었습니다.) 다만 아직 상기의 주장이 “학술적으로 당연하게 들리는 만큼이나” 대중적인 파급력을 지니진 못했다는 점에서 근래 폴 볼룸이 보여주고 있는 시도들은 중요한 의미가 있을 것 같네요. 시간 있으신 분들은 한 번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Paul Bloom lectures "Against Empathy" Paul Bloom draws upon his research into psychopathy, criminal behavior, charitable giving, infant cognition, cognitive neuroscience and Buddhist meditation p...

100 Notable Books of 2014 02/12/2014

100 Notable Books of 2014 The year’s notable fiction, poetry and nonfiction, selected by the editors of The New York Times Book Re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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