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8/2020
회장단이 학우들에게 전합니다.
오늘 8월 25일 18시 30분, 우리는 500개의 하나 된 목소리를 제출했습니다. 어느 목소리보다도 엄중하고 어느 행동보다도 강력한 행동입니다.
고려대학교는 전국에서 가장 처음 의학 교육학 교실이 개설된 학교입니다. 전국 어느 의과대학보다도 학습에 대한 열의가 넘치는 대학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교육권과 의료계의 교육권에 대해 그 누구보다도 관심이 많으며 치열한 토론을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근거 중심의 현대 의학을 무너뜨리는 첩약 급여화와 교차면허, 의과대학생의 교육권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의대 정원 증원과 공공의대 문제 모두를 원점에서 논의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논의의 주체가 되어 토론을 수행하기 이전까지 물러서지 않을 것입니다. 두렵겠지만 우리는 연대할 것이고 발맞추어 나아갈 것입니다.
휴학과 수업 거부는 선배 의사, 의대생과의 연대의 의미이자 우리가 낼 수 있는 공식적인 항의의 메시지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수업 거부와 휴학을 통해 역설적으로 더 배우고 더 성숙할 것입니다. 우리는 진정한 의미에서 수학할 것이며 학생회는 여러분께 배움의 양분을 두텁게 깔아 드릴 것을 약속합니다. 또한, 학생회는 휴학 전반의 처리 과정에서 학우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온 정성을 쏟겠습니다.
敎育救國이라고 하였습니다. 모든 학문이 저마다 다른 의미로 나라를 구하겠지만, 의학은 그야말로 민주국가의 구성원을 보호하는, 즉 구국하는 학문 중 하나일 것입니다. 그런 의학이 위태롭습니다. 오늘 동맹휴학계를 제출한 500인의 민족고대 호혈의대 학우들, 우리의 뜻을 함께하는 다른 학우들은 전국의 동기들과 함께 醫學救國의 기치를 내걸고 전진할 것입니다.
지금까지 FOCUS와 함께 걸어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지금부터 다시 FOCUS와 함께 걸어갑시다.
民族高大 虎血醫大 제35대 학생회 FOCUS
학생회장 김민수
부학생회장 강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