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02/2012
매해 입시를 정리하며 쓰게 되는 편지...
한해한해 쓰는 편지지만,
올해는 더더욱 가슴이 아프네...
수업끝에 누군가 물었던,
"선생님은 입시가 끝나면 기분이 어때요?"란 물음에 대한
나의 대답이기도 하다.
예전엔 자상한 선생님에서
이제는 조금은 무서운 선생님이 되어버린 현실에
부족한 나의 모습을 느끼며...
글을 쓴다.
함께 웃어주지 못했다.
뒤에서 울고 있을 녀석들 때문에...
함께 울어주지 못했다.
나의 눈물이, 힘들어하는 녀석들에 마음을 더 약하게 할 것 이기에...
꽉 끌어안아주지 못했다.
혼자서 버텨내야 하는 상황에 어색하지 않게 하기위해...
희로애락에 오를 제외한
기쁜일에 미칠듯 소리지르며 기뻐하고,
슬픈일에 펑펑 눈물짓고,
즐거운일에 온전히 정열을 다해,
거짓없이 순수하게 사는 것이 소원인데,
그것을 꼭 참고 버텨야 하는 2~3달에 시간이
정말 나에게는 힘든 시간이었다.
한녀석 한녀석,
모두의 얼굴을 보며 하고 싶은 이야기가 너무도 많은데,
그보다는 작은 몆 자의 글로 이야기를 대신한다.
- 보안을 위해 스크립트나 ActiveX 컨트롤이 제한된 경우 차단된 콘텐츠 풀어야 해. 어케하는지 알지?
- 배경음악이 있으니, 핸펀에서는 안들릴듯.... 컴터로 봐주길.
www.iegeg.com/mk/2012/201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