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11/2022
[상경대학 학생회장 사퇴서]
더불어, 함께 써내려간 상경대학의 포스트를 기억하며
안녕하십니까 상경대학 학우 여러분, 한국외국어대학교 제40대 상경대학 학생회 ‘더불어, 함께 써내려가는 상경대의 POST’ 학생회장 국제통상학과 20학번 배귀주입니다. 주어진 임기를 끝까지 마치지 않고 상경대학 학우 분들에게 이렇게 인사드리게 되어 송구스러운 마음으로 글을 적습니다.
길었던 비대면 생활이 다시 대면으로 전환된 2022년, 상경대학 학우 분들과 함께하는 학생사회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학우 분들께 어떻게 다가갈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했습니다. 학우 분들이 자신의 진로를 향해 학문을 배우는 것에 도움을 주고 싶어 도서 플리마켓, 온오프라인 현직자 동문특강을 진행하였습니다. 학우 분들이 다채로운 문화생활을 향유하는 것에 보탬이 되고 싶어 [BEBADIS] 상경X경영X국제 연합 체육대회를 진행했습니다. 에서 ‘’학생회에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지”에 대한 답변으로 156명의 학우 분들 중 134명이 공감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다양한 사업 진행과 권리 보장, 열정적인 태도가 주된 주관식 의견이었습니다. 학우 분들에게 무엇이 필요할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이를 직접 실천하는 학생회가 되고자 했습니다.
상경대학 내 연대의 장을 이끌어내고자 노력했습니다. 학생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고, 학우분들의 요구를 반영한 행동을 하며 함께하는 것의 중요함을 느꼈습니다. 상반기 학교 본부의 졸속적인 유사중복학과 학제개편에 대응하고, 하반기 성적평가방식 개선을 요구하는 과정은 상경대학 학우분들의 연대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또한 6년만에 성사된 상경대학 정기총회는 특정 개인이 단독으로 만든 것이 아닌, 학생 권리 실현을 위해 학우들이 힘을 모은 결과였습니다. 학우 분들로부터 모인 힘이 학교 본부에 전달되고, 변화하는 과정을 보며 사회연대의 가치를 배웠습니다. 상경대학 학생사회에서 목소리가 한데 모여 연대가 이루어졌을 때 학내 구성원들의 권리가 실현될 수 있음을 보았습니다. 이로 하여금 모든 구성원들이 존중받을 수 있는 학생사회를 만드는 것이 학생회의 역할인 것을 배웠습니다.
오늘부로 제40대 상경대학 학생회장 직에서 사퇴하여 한국외국어대학교 제57대 총학생회장단 선거에 정후보로 출마하고자 합니다. 학내 구성원 모두의 권리를 보장하고 존중하는 학생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상경대학에서 1년간 만들어온 연대하고 움직이는 학생사회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학우들의 권리를 보장하고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자 합니다. 학우 분들께서 써내려주신 상경대학의 포스트를 잊지 않겠습니다. 2022년 한 해 동안 수많은 사업과 연대활동을 통해 남겨진 기록들을 기억하고, 한 해에 대한 평가를 바탕으로 보완한 더 나은 POST-상경대학을 응원해주십시오. 긴 시간 함께한 상경대학 학우 분들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2022.11.04.
한국외국어대학교 제40대 상경대학 학생회장 배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