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2/2026
[ 가장 믿음가는 투자 ]
우리는 왜 돈 이야기를 이렇게 많이 할까?
이십대든, 삼십대든, 사십대든, 오십대든, 육십대든
돈 이야기는 늘 자주 오르내리는 단골 주제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이렇게 해서 쉽게 돈 벌었다”는 이야기보다는,
“벌기가 참 힘들다”거나 혹은 “어떤 이유로 돈을 잃었다”는 이야기를 훨씬 더 자주 듣는다.
사람들은 말한다.
돈을 벌려면 경매가 좋다고, 주식이 답이라고, 아파트 갭 투자가 제일이라고.
그러면서 누군가는 또 네트워크 마케팅을 권하고,
다른 누군가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유튜브를 시작하라 말한다.
30대에 개인사업자가 된 나는 누군가에게 월급을 받는 대신,
스스로 일을 만들어 돈을 벌어왔다.
나름 성실히 살아왔다고 생각했지만,
무에서 유를 만드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어렵다.
그렇게 여러 일을 해오며 하나 알게 된 것이 있다.
아무리 준비해도, 또 아무리 용기를 내 최선을 다해도,
모든 도전이 원하는 결과로 다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는 것.
그러면서 깨닫는 것은, 사람마다 돈을 버는 방식은 다 다르다.
누군가는 회사에서 받는 월급이 맞고, 누군가는 장사가, 누군가는 투자가 맞을 수 있다.
하지만 어떤 방식이든 공통점이 있다.
돈은 막연히 원한다고 해서 저절로 벌리지 않는다.
돈보다 먼저 지켜야 할 것
한편, 돈 버는 것에 있어 나는 우선적으로 하나의 생각을 한다.
돈을 버는 목적이 모든 수단을 정당화하는 순간,
자신의 삶과 주변의 삶은 계속해 망가진다.
그러기에 내가 하는 일이, 내가 파는 것이
정말로 그 사람에게 도움이 되어야
그 이후의 관계 또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그럴 때 사람들 마음에는 고마움이 남고,
인연은 소중해지며, 함께한 시간 또한 좋은 기억으로 남는다.
반대로, 돈만 보고 무슨 일이든 하게 되면,
처음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어 보인다.
마치 비행기가 별 문제 없이 이륙하는 것처럼.
하지만 어느 순간, 문제 없던 비행기에 보이지 않던 균열이 생긴다.
그리고 곧 균형은 무너진다. 이후 비행기의 모습은 형체도 없이 눈 앞에서 사라진다.
이런 상황들을 떠올리며,
나는 누군가의 지금을 보고 모든 것을 판단하진 않으려 한다.
두려움이 선택을 바꿀 때
돈은 없으면 불편하다.
그리고 그 불편함이 오래 이어지면 어느 순간 두려움이 된다.
벌 수 있는 힘은 약한데, 써야 할 곳은 많을 때,
그 상황은 마음에 많은 짓눌림을 준다.
뉴스를 보다 보면 돈 문제로 폭력을 쓰는 사람,
사람을 무시하며 상처 주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그럴 때는 나 역시, 마음이 덜컥 한다.
‘어떻게든 돈을 많이 벌어, 아무도 나와 우리 가족을 못 건들게 해야 하나’라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곧 두려운 마음을 가라앉히고, 이제까지 지나온 길을 한번 되돌아본다.
경험상, 자신의 지식을 활용해 돈을 버는 사람들은
직장을 나온 뒤 하는 일이 대체로 비슷하다.
많은 경우, 나를 포함해 그들은 책을 쓰고, 강의를 하며, 컨설팅을 하고, 프로젝트를 맡아 주어진 문제를 해결하며 돈을 번다.
그리고 이러한 일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사람들이 찾아와야 한다는 것,
도움이 된다고 느껴야 한다는 것,
그리고 다시 찾고 싶어야 한다는 것.
나 역시 이것들을 알기에,
32살부터 40살까지, 그 방향으로 포기하지 않고 달려왔다.
사랑받는 일은 오래간다
그렇게 강사로, 작가로, 유튜버로 삶을 살아오며 나는 한 가지를 분명히 알게 된다.
사람들이 사랑해주는 일이 아니면, 그 일은 오래가지 못한다.
더불어 사람들이 많은 사랑을 줄 때,
자신도 하는 일을 더 많이 사랑한다.
그러한 가운데 막혀 있던 돈 문제 역시 점차 숨통이 트인다.
그러기에 나는 먼저 내가 만든 것들이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되며, 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그 안에서 사랑 또한 함께 흘러가기를 바란다.
마르지 않고 흐르는 샘물처럼,
맑으면서 오래도록.
나 역시 다른 사람과 같이,
돈 때문에 걱정을 하는 사람이지만
그렇다 해서 돈 문제에 불평만 하는 것이 아닌,
돈 때문에 다른 사람을 해치지 않는 사람으로 삶을 살고 싶다.
그리고 인생의 긴 여정을 생각해 볼 때,
내게는 이 삶의 태도 안에서 행하는 여러 도전들이
반복해 생각을 해 봐도 가장 믿음이 가는 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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