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2/2024
안녕하세요, 제37대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학생회 ‘여정’의 학생회장 김다인입니다.
이리 빨리도 다가올 줄 몰랐던 퇴임사를 적고 있으니 한 해의 마무리가 실감나는 것 같습니다. ‘여정‘은 전대 학생회 ’홍연‘의 붉은 실이 끊어지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 마음으로 학우분들의 찬란한 미래 과정이 되고자 했던 당찬 포부가 잘 전달되었을지, 실현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학생회장이라는 지위가 무거워 휘청거렸던 날들과, 사업 하나를 무사히 마무리할 때마다 안심하던 날들이 지나 떠날 시간이 되니 시원섭섭하다는 게 무엇인지 체감하는 요즘입니다. 익숙치 않은 업무에 지켜보는 이들마저도 가슴 졸이게 했던 미숙한 학생회장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해준 부학생회장님, 집행부장님들과 응원해주고 지지해줬던 국어국문학과 학우분들께 가슴깊이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항상 그래왔지만 올해는 유독 후회가 많이 남습니다. ‘학생 자치’를 위해 조금 더 노력하고 잘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들이 지금에서야 드는 것이 야속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작년에는 진행하지 않았던 문과대 행사들과 더불어 나름대로 많은 어려움에 부딪히고 힘들어 울던 날들이 있었기에, 후련한 마음으로 여정을 떠나보려고 합니다. 시간이 지나 2024년을 돌아보았을 때 웃었던 날들을 조금 더 기억할 수 있기를 바라며, 함께해준 집행부원들, 국어국문학과 운영위원회와 학생회 사업이 실행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기울여주신 모든 국어국문학과 학우분들에게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마무리하며, 한없이 부족한 학생회장이었지만 무사히 다음대 학생회장에게 자리를 넘겨주기까지 버텨온 것만으로 장하다 바라봐주십사하는 마음입니다. 이제는 후련한 마음으로 국어국문학과의 평범한 한 학우로서 여러분 모두의 찬란한 미래를 계속해서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12.19. 목요일
김다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