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란

#봄의전령사

연중 내가 가장 흥분되고 설레는 계절. 봄.
그건 다름 아닌 새순 때문이다. 카메라로 찍어 확대해서 봐야 할만큼 작게 올라 오는 이 아이들이 나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죽은 것같은 가지에 연초록의 순이라니.
올 해는 작년에 서오능 화원에서 데려온 돌단풍도 꽃을 피우려나보다.
시엄마와 여행 중에 선물로 사 주신 돌단풍이 새 화분에 적응하느라 몸살을 하더니 이렇게 예쁜 꽃망울을 가졌다.

아~생명의 신비여!!!
행복하다~🥰

#돌단풍 #라일락 #목단 #우리집 #화단

우리 공동체에 이렇게 멋진 후배 간사님들이 계시다는게 흐뭇하고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간사님들 덕분에 넘 행복하고 즐거운 날이었어요~♡

맛난 점심부터 해지는 줄 모르고 나눈 공감 넘치는 대화타임까지~
힐링이었어요😍

처음부터 잘 통하는 사람이 있네요~🥰

담엔 서울서 뵈어요🤩

#후배 #월미도 #월미도레미 #타카이타이 #행복만들기 #하나님의때

오랜만의 #양지쌀국수
생전 첨 맛보는 #크림새우
그녀를 만나면 생활이 업그레이드 되는 느낌이 든다.

#반포식스세곡점 #영적 #지적 #정서적 #입맛 #공감 #어떤관계라서만나는게아니라그냥만나서뭘하든좋은그런사람몇이나될까오늘은그런사람을만났다

#달고나게임

아동상담에는 역시 매체가 중요하다. 전세계적으로 오징어 게임이 핫한 요즘, 이 어린 아이의 동심에도 영향을 미쳤다.

초등생들도 오징어게임 얘기만 한다는 뉴스를 보고 달고나로 할 수 있는 이야깃 거리가 있겠다 싶어 딸이 만들어 준 달고나 하나를 가지고 갔다.

달고나에서 지팡이를 분리해 내면서 19금 컨텐츠에도 여과 없이 노출되는 가정환경과 중간에 부러져도 끝까지 해내는 이 작은 내담자의 긍정적인 노력과 친구들 중에 달고나 본 아이들 없을거라며 자랑한다고 신이나서 들고 가는 동심까지 보게되는 기회가 되었다.

이 아이가 상담실에서 마음의 응어리도 풀고, "실패해도 끝까지 노력하는 것을 좋아하는" 자신의 장점을 너무 너무 하기 싫은 글씨쓰기에도 적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아동상담 #매체상담 #초등학고 #상담실 #오징어게임 #달고나 #실패 #노력 #글씨쓰기

#하늘공원 #노을짱 #행복하다 #그것도좋다 #니가행복할때나도좋다 #8000보 #걷기성공 #핑계 #부부데이트

#커넥션스쿨 #사역협약식 및 #기자간담회 시작합니다.
기도해 주세요~

#너와나의세계여행

오늘부터 5주에 걸친 교육집단상담이 시작되었습니다.
그 첫 시간으로 MBTI를 통해 자신의 내면세계를 탐색해 보았어요.

MBTI 유형을 알려고 노력하는 이유도 결국은 자기를 좀 더 이해하고 수용하기 위해서, 그리고 자신이 소망하는 방향으로 자신의 삶을 이끌어 가고 싶은 바램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공동체 내에서는 자신의 유형만큼이나 타인의 유형을 존중하고 수용하기 위해 자신과 타인의 MBTI 유형이 뭔지 알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유형을 아는데만 집중하다보면 때때로 MBTI 유형으로 상대방을 판단하고 자신의 약점을 변명하는 일에만 사용될 수 있습니다. 유형이 계속 바뀌거나 확신하지 못할 때는 불안해하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그러나 전혀 그러실 필요 없습니다. 유형이라고 부르는 것은 단지 선호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지 모든 사람 안에는 외향, 내향, 감각, 직관, 사고, 감정, 판단, 인식이 모두 다 있거든요.

유미의 세포들이라는 드라마에서 보여주는 세포 마을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우리 모두의 내면에서 어떻게 벌어지고 있는지 자신의 세계를 탐색해 봅니다. 따한 자신이 원하는 기능을 원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비결을 알려 드리고, 이번 집단상담을 통해 경험시켜 드리려고 합니다.

이번 집단상담을 통해 프로그램이 잘 정돈되면, 다음 기수는 공개 모집을 하려고 해요~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집단상담 #유미의세포들 #감각 #감정 #사고 #직관 #외향 #내향 #판단 #인식 #소망 #바램 #내면세계

어두움이 예술이 되는 길

#홍제천 #예술 #예뻐 #밤 #두려움 #극복 #가지않은길 #분노를잘쓰면두려움을극복하는에너지가된다

한 번쯤 물어봐 주면 새로운 생각을 하게 되니까

#일상에서 #내가나에게 #주방뷰 #붉은하늘 #좋은질문 #좋은생각 #질문이답이되는순간 #홍은동 #어제 #내가찍은사진 #내가쓴글씨 #캘리아니고그냥손글씨 #내꺼

오랜만에 #땅끄
걷기하는 동안 다리 근육이 많이 붙었나부다.
[스쿼트&런지] 동작에도 흔들거리지 않는 다리.
뭐라도 꾸준하길 바라면서 운동을 시작한지 7개월에 접어든다.

덕분에 굵고 튼튼한 다리를 갖게 되었다 😎
할아버지, 아빠가 당뇨 합병증으로 오래 투병생활을 하다가 돌아가셔서 당뇨가 무서운 병이란 걸 알기에, 당뇨란 놈은 가까이 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마음과는 다르게 2년전 당뇨 판정을 받고 약을 하나씩 처방 받아 먹으며, 2개월에 한번씩 정기검진을 받았다. 그러던 중, "이대로 관리 안 하시면, 약을 두배로 늘리고, 그러다 안 되면 인슐린 주사 맞아야 되요" 라는 주치의 선생님의 엄포.

이대로는 안 되겠다싶어 지인에게 추천 받은 #땅끄부부 #칼소폭.
#홈트로 그만이라고 하여 시작했던 운동이었다. 이 운동 덕분에 '혼자라서 못하고, 코로나라 못한다'던 핑계를 접고 운동을 시작해서 걷기와 식단조절까지 하면서 당뇨수치가 정상치가 되었다.

건강하게 사는 것이 인생의 목적도 아니고, 이렇게 운동을 하더라고 아플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관리라는 것을 하면서 부모가 아플까봐 걱정하는 자녀들에게, 늙어 가는 자식을 보시며 마음 아파하시는 부모님께 안심하시라는 작은 사랑의 메세지를 전한다.

#운동은사랑입니다 #자녀사랑 #부모사랑 #굵은다리 #근육다리 #당뇨극복

#한가위
"더도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는 축복의 의미가 무슨 말인지 알 것 같은 보름달이네요.

건강한 한가위 되세요~^^

#청계산기도원

부르짖어 기도하고 싶다는 친구와 기도원을 찾았다.

유방암 3기로 항암, 수술, 방사선치료까지 암치료의 3종 세트를 잘 견디고, 이제는 제법 머리도 길고, 얼굴 혈색도 좋아졌다.

그러나 유방암 재발을 막기 위한 호르몬 조절제로 강제 폐경이 되고, 갱년기 증상이 겹치면서 몸이 마음처럼 빨리 회복이 되지 않으니 답답한 마음이 큰 모양이다.

대신 아파줄 수는 없고 내가 할 수 있는 사랑법으로 이 친구를 향한 사랑을 표현하기로 마음을 먹고, 함께 부르짖기 위해 기도원에 갔다.

코로나19로 예배당 실내에서는 침묵 기도만 할 수 있고, 부르짖는 기도를 위해서는 산에 올라야 했는데, 산기도가 너무 오랜만이라 뭘 준비해서 가야 하는지도 모른채 도착해서 보니 자기 기도처는 자기가 만들어야 하는 거였다.

다행이 지난 여름 휴가 때부터 차에 실려 있던 돗자리가 있어서 그것이라도 들고 산을 조금 오르니 자리를 펼 수 있도록 땅을 편편하게 고른 곳이 있어 거기에 자리를 잡았다. 주변을 둘러 보니 여기 저기 1인용 텐트를 치고 그 안에 들어가 기도하는 분들이 많다.

기도하기 위해 눈을 감으니 산골짜기에서 울리는 통성기도소리에 가슴이 뛴다. 어떤 분의 기도소리는 또렷하게 들렸는데, 이나라를 위한 애끓는 기도다.
기도소리를 듣다보니 소망이 생기고 안심이 된다.

나도 덩달아 주님을 큰 소리로 불렀다. 조용히 불러도, 마음 속으로 불러도 응답하시는 분이지만 부르짖는 기도는 기도하는 사람을 위한 것 같다. 큰 소리로 주님의 이름을 부르기만 했는데도 가슴이 뻥 뚫렸다.

친구를 위한 시간이라고 나섰지만 결국 내가 은혜를 받았다. 종종 이런 경험을 한다. 누군가를 위한 헌신의 모양이었는데, 내가 더 큰 은혜를 받는. 이 맛을 알면 다른 사람을 위해 내 것을 내어 놓는 것이 조금은 더 쉬워지는 것 같다.

친구 덕에 시원한 날, 친구의 마음도 뻥 뚫리고, 암 재발 걱정도 훅 날아갔기를 바란다.

#청계산 #산기도 #친구 #암경험자 #은혜

STINT 리엔트리 "소명" 강의.
아침에 일어나면서 갑자기 시작된 복통으로 인해, 오후 강의를 못 하게 되면 어쩌나 걱정을 많이 했다.

작년 코로나 가운데서도 꿋꿋이 선교지로 걸음을 내 딛은, 어쩌면 스틴트 책임으로 마직막 파송했던 지체들.

상황이 상황인지라 많은 스트레스 가운데서 많이 힘들어 했지만, 가 볼 수도 없어 동동 거리며, 보이스톡, 페이스톡, 줌으로나마 마음과 기도를 보냈던 지체들.

이들을 꼭 만나고 싶은 마음에 아픈 배를 움킨 채, 통증으로 허리도 펴지지 않는 걸음으로 병원에 다녀 왔다. 처방해 주신 약과 커넥션 코치님들과 6기 조원 강사분들의 중보에 힘입어 다행스럽게도 통증에서 벗어나 오후 강의 시간에 맞게 이들을 만날 수 있었다.

반가운 얼굴들. 조금은 기운 없는 목소리로나마 격려와 칭찬을 보낼 수 있어 감사했다.

"선교와 사명"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강의. 우리를 이 땅에 살게 하시는 아버지의 마음을 전하는 시간. 선교지에서 돌아왔기 때문에 이제 선교사가 아닌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들은 어디에 있든 선교적 삶으로 부름 받았음을 되새겨 주며, 각자의 사명선언문을 작성하는 시간도 가졌다.

강의자의 특권이라면, 강의내용을 계속해서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고 했으니 내가 전하는 강의를 강의 때마다 계속 듣다보면 전하는 내용에 신념을 갖게 된다.

아침부터 큰 통증을 경험했던 터였을까?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다하기만 한다면, 자신의 목숨이 조금도 아깝지 않다는 확신에 찬 바울 사도의 선언이 어느 때보다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이들이 어디에 있든, 무엇을 하든, 선교지에서 살았듯이 자기를 이 땅에 존재하게 하신 이유에 걸맞는 삶을 살아 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스틴트 #사명 #강의 #리엔트리

오늘 상담실 앞 뜰의 하늘과 백일홍, 그리고 푸른 잔듸밭. 미(美)쳤다.

#부암동 #순상담실 #앞뜰 #백일홍 #뭉게구름 #잔듸밭

#커넥션스쿨
커녁션스쿨 #108 강사훈련을 벌써 6기를 진행하기까지 성장시켜 주셨습니다.

이전까지와는 다르게 4기를 진행하면서 여러 분들을 통해 많은 고견 주실 때, 비평받는 것에 어려움이 많은 저로서는 그분들의 조언이 저의 부족함을 지적하는 것으로 들려, 커넥션스쿨만 생각하면 답답함과 위축감이 올라와 힘들었습니다.

커넥션만 아니면 듣지 않아도 될 비평을 듣는다 생각하니 커넥션과 거리를 두게 되었습니다. 공저자인 남편도 저의 이런 마음이 이해가 갔는지 밀어붙이지 않고, 그냥 저를 내버려 두었습니다. 그 사이 저는 새롭게 순상담센타 사역을 맡게 되었고, 새롭게 맡겨진 이 사역의 기반을 구축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렇게 한 두달이 훌쩍 지나고, 어느 정도 기반이 마련되니 왠지 모르게 마음의 기운이 뚝 떨어져 더이상의 열심을 내지 않은 저를 발견했습니다.

그 즈음 남편이 커넥션교재를 들고 왔습니다. 5,6기 훈련을 몇 주 앞두고 더 미룰 수 없는 마음에, 하나님 앞으로 교재와 커넥션을 향한 제 불편한 마음과 함께 나갔습니다.

[선교와 성령]을 다듬기 위해 처음부터 교재를 꼼꼼히 읽기 시작하면서 선교하시는 하나님과 성령충만한 하나님의 백성들을 통해 선교하시는 성령님이 다시 묵상되었습니다.

[나의 사명선언문 워크샵]을 다시 쓰기 위해 저의 사명을 돌아보니 순상담센타가 제게 어떤 의미였는지 기억이 났습니다. '삶의 의미를 잃은 사람들이 예수그리스도와의 만남을 통해 자신의 존재의미를 깨닫고, 선교적 삶을 통해 하나님의 선교에 참여하도록 돕는 일'을 하고 싶었던 마음이 떠올랐습니다. 그 마음에 반해 사람들의 피드백에 함몰되어 사명도 잊고, 성령충만도 잃은 채 그렇게 바라던 순상담센타를 통해 하고 싶었던 일을 하지 않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순상담센타와 함께 하나님의 선교에 다시 동참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성령충만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기도 중에 저의 기운 없음의 근본 원인도 알게 되었습니다. 커넥션 피드백을 들었을 때, '나는 사랑스럽지 못하고, 가치 없는 사람이기에 완벽해야 한다' '비평받는 것은 내가 완벽하지 않다는 것이고, 완벽하지 않으면 나는 무가치하고 사랑스럽지 못한것이다' 라는 저의 옛사람이 믿어왔던 거짓말에 내 정체에 대한 근거를 두었기 때문임을 알아차리게 해 주셨습니다.
그 결과 내가 완벽할 수 없는 커넥션을 멀리하게 했고, 완성도를 높여 더 많은 분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을 깨닫게 할 수 있는 기회조차 잃고 있는 제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 마음을 회개하고, 성령충만을 구함으로 '나는 완벽하지 않아도 사랑스러운 하나님의 자녀'임을 되새겼습니다. 그러고 나니 기운이 차려지고, 피드백이 나의 정체를 결정하는 것이 아님을 선포하니 피드백을 조금 더 편안하게 수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덕에 5,6기 훈련을 준비하며 무더위 가운데서도 정성을 들여 좀 더 쉽게, 좀 더 탄탄하게, 좀 더 명료하게 교재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계기로 저는 커넥션스쿨이 선교이론을 단순히 가르치는 수준이 아니라 일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실제적인 훈련임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교재를 다시 보며 이 땅에 살게 하시는 의미를 깨닫게 되고, 세상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힘있고 당당하게 그러나 성령께는 겸손히 나아가는 선교적 삶을 살아 내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 마음 뿐 아니라 그 삶으로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을 보면, 이 훈련을 받으시는 다른 분들에게도 꼭 그런 일이 생길거란 확신이 들었습니다.

이번 교재를 업그레이드 하며, 리바이스하는 과정에서 누락된 부분이 없는지 처음 썼던 것부터 살폈습니다. 그동안의 피드백이 교재를 얼마나 훌륭하게 업그레이드 하게 했는지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어제는 영상으로 제공할 강의를 새버전으로 녹화하며 성령님께서 일하실 것이 기대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미 훈련 받으신 사역자분들께서 커넥션스쿨을 활발하게 개설하셔서 성도들이 제자들이 이 멋진 삶을 살 수 있게 기회를 주셨으면 하고 바라게 되었습니다.

5,6기를 진행하면서 피드백이 또 날아오겠고, 그것이 비평으로 들릴 때도 있겠지만, 이제는 그것이 완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된다는 것을 알기에 편안하게, 어쩌면 기쁘게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5,6기 함께 해 주신 강사님들~함께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선교와성령 #선교와사명 #사명선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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