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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 – 인생을 생각하는 시간(변호사를 꿈꾸던 내가 의사의 길로)  
20/12/2023

재수 – 인생을 생각하는 시간
(변호사를 꿈꾸던 내가 의사의 길로)

 

아빠가 해준 게 뭔데?(정서의 대물림 - 이제는 아빠 엄마의 정서를 물려주어야 하는 시대이다.)  #아빠의교육법 101페이지 선배 의사 중에 기러기 아빠가 있다. 아내와 자식은 서울에 살고 자신은 제주도에 병원을 개...
27/10/2021

아빠가 해준 게 뭔데?
(정서의 대물림 - 이제는 아빠 엄마의 정서를 물려주어야 하는 시대이다.)

#아빠의교육법 101페이지

선배 의사 중에 기러기 아빠가 있다. 아내와 자식은 서울에 살고 자신은 제주도에 병원을 개원해 젊은 시절 가족들과 해외여행 한번 같이 가지 않고 열심히 일했다.

이제 딸들이 대학생이 되었는데, 하루는 딸과 언쟁을 하다가 딸에게

“아빠가 우리한테 해준 게 뭔데?”

라는 말을 들었다. 그 순간 선배는 할 말이 없었다. 그렇게 일만 하고 살았던 그 시절이 너무 억울하고 서럽고 후회가 되었다.

“그때 딸들하고 놀러 다녔어야 했는데….”

《아버지 이펙트》란 책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어린 학생들에게 물었어요. “아버지가 일찍 나가서 밤늦게까지 일하느라 집에 못 들어오시면 어떤 생각이 드니?” 그러자 돌아온 대답이 정말 놀라웠어요.

“일하는 게 좋은가 보죠 뭐….”

요즘 아이들은 아빠가 열심히 일하는 것을 희생이라 여기지 않습니다. 그저 아빠 인생을 사는 거라고 봅니다. 오히려 아빠는 나를 사랑하지 않아서 나와 함께 시간을 보내지 않는다고 느낍니다. 자기가 좋아서 그렇게 열심히 일하는 것인데 나와 무슨 상관이냐는 겁니다.

아이가 다 자란 뒤, “어릴 때 아빠는 늘 내 곁에 없었어요. 그러니 아빠에 대해 아무런 감정이 없어요”라고 말한다면 어릴 때 그 시절 아이들과 함께하지 못한 시간이 너무 아플 것은 불 보듯 뻔하다.

길고 긴 인생에서 아이가 자라는 시간은 짧기만 하다. 기껏해야 10~15년이다. 머지않은 미래를 생각하면 일이 바빠서, 피곤해서, 마음은 있으나 상황이 안 되어 어쩔 수 없다고 자기합리화를 하려던 마음이 그만 싹 사라진다. 마음을 다잡을 수밖에 없다.

지금 어떤 일도 가족들 특히 아들들과 웃고 지내는 일보다 가성비가 더 높은 일은 나에게는 없다.

미 하원의장이 대통령 꿈을 포기할 만큼 자녀들과 지내는 이 시간이 제일 중요한 것이다. 지나고 나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소중한 시간이다. 그러니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추억의 시간을 늘리고, 그 시간만큼은 부모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양적으로 충분히 시간을 내지 못하더라도 짧은 시간이라도 질적으로 풍부한 사랑을 아이에게 주어야 한다.

훗날

“어렸을 때 함께한 경험이 없는데 어떻게 아빠와 친해지느냐”

라는 말을 듣고 어쩔 줄 몰라 하는 비운의 노년기를 맞이해서는 곤란하지 않겠는가.

ps) 정서에 대물림 - 과거 우리나라는 절대빈곤의 시대였다. 어떻게 하면 자녀들에게 재산을 물려 줄까 하는 고민이 아빠들에게 있었다. 이제는 절대빈곤한 시대는 지나갔다. 이제는 아빠 엄마의 정서를 물려주어야 하는 시대이다.

#아들둘아빠 #아들넷 #아들둘 #다둥이네 #독박육아 #아빠랑 #책육아 #육아대디 #정서의대물림
#엄마육아 #남매

참을인 참을인!! 부모는 참는 게 아니다(참아야 하는 게 아니라 노력해야 한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인친님들의 댓글에 참을인, 참을인, 참자, 참자하는 글들이 많이 달린다. 나도 예전에는 참자, 참자, 참으면 ...
05/08/2021

참을인 참을인!! 부모는 참는 게 아니다
(참아야 하는 게 아니라 노력해야 한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인친님들의 댓글에 참을인, 참을인, 참자, 참자하는 글들이 많이 달린다.
나도 예전에는 참자, 참자, 참으면 된다!
이렇게 생각했다.

지금은 아들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아들하고 친해지고 나서는
참자, 참자라는 말이
그때 나의 생각과 행동에 대한 변명이었다고 생각이 되었다.

부모는 참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자녀들이 그런 행동을 했을 때 기다려주고,
좀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공부하고 노력해야 한다.

부모가 참자, 참자! 이런 생각만 하게 되면
결국에는 참지 못하고 욱하게 되고, 
자녀들에게 상처를 남길 수도 있다.

그래 참자, 그래 참자!
살다보면 이렇게 다짐하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상사가 잘못된 행동을 하거나, 나에게 갑질을 하거나, 그런 경우에는 참자라는 말을 한다.

그렇지만 자녀들은 부모에게 갑질을 하거나
해가 되는 행동을 하는 것이 아니다. 
커가는 가운데 시행착오를 겪고,
부모와는 생각이 다른 행동을 하고,
성숙하지 못한 행동을 하고 있을 뿐이다.

그것을 보고 그냥 부모들이 참고 넘어가면
자녀들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참는 게 아니라 자녀들의 행동을 곰곰히 생각해보고,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 노력해야 한다.

자녀들이 생각과 다른 행동을 했을 때는
잠시 멈춰서 기다려준다.
그러면 아무 일도 아닌 것처럼 지나가는 경우도 많다.

이때 부모가 잠시 기다리는 것을 참는다라고
생각하지는 말자.
자녀들의 생각과 말과 행동에 대해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을지 부모들도 공부하고, 노력하고, 자녀와 함께 성장해야 한다.

나도 처음에는
'내가 참아야 한다.
자녀들이 잘못을 하더라도 내가 참아야 한다.
자녀들의 행동이 내 맘에 안 들더라도 내가 참아야 한다.'
이렇게 생각했다. 

내 행동이 바뀌고, 내가 아들들에게 대하는 경청과 친구 같은 아빠로 바뀌고 나서는 아들들의 행동을 보고 참았던 내가 부끄러웠다.

자녀가 잘못한 게 아니다.
자녀들도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다.
부모는 그 노력들이 좋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게 조력자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나는 "참아야 한다!"가 아니라
"노력해야 한다!" 이렇게 생각한다.

ps) 머리에 맴도는 생각을 정리해서 전해야 하는데 쉽지않습니다.

#아들맘 #아들과데이트 #아들둘엄마   #아빠육아 #육아대디 #다둥이아빠
#여름휴가 #가족외식 #인내

"아빠 우리는 빌딩 좋아해 빌딩!"(데리고 갈 수는 있으나 자녀들의 생각까지 강요할 수는 없다) 1. 우리 가족은 제주도 서귀포에 산다. 날씨가 좋은 날은 바다, 산으로 가면 눈호강 한다는 것을 느낀다. 그러면서 두...
28/06/2021

"아빠 우리는 빌딩 좋아해 빌딩!"
(데리고 갈 수는 있으나 자녀들의 생각까지 강요할 수는 없다)

1. 우리 가족은 제주도 서귀포에 산다.

날씨가 좋은 날은 바다, 산으로 가면 눈호강 한다는 것을 느낀다. 그러면서 두 아들을 데리고 나가서 보면서 얘기를 해준다.

"경치 봐봐, 바다 너무 멋있지 않냐!"

그러면 핸드폰을 보던 두 아들이 보는 척하면서 그런다.

"아빠 우리는 빌딩 좋아해 빌딩!"

2. 지난 주말 아내와 산책을 하다 서귀포 정방폭포 근처 이왈종 화백 미술관을 다녀왔다. 그림을 보면서 나는 20대 30대 못 느꼈던 미술 작품에 재미와 감동을 느꼈다.

걸어나오면서 아내와 이런 얘기를 했다.

"아들들과 지금 왔다면 아들들이 싫어했겠지? 그리고 억지로 엄마가 끌고 오는 것은 아들들 인생에서 도움이 안되겠지? 가기 싫다고 하는 아들들을 엄마의 욕심으로 이런 것을 꼭 봐야 한다고 데려온다면 아들들 인생에서 과연 도움이 될까?"

나도 아내를 따라 20대 후반에 30대에 미술관을 가끔 갔다. 그때는 아내가 좋아해서 따라갔다. 그렇지만 느끼는 게 별로 없었다. 나이가 들고 마음의 여유를 찾은 지금은 예전에 못 느꼈던 것을 느끼고 있다.

아들들도 나중에 미술관에서 그림을 보면서, 서귀포 바다를 보면서 "좋다!" 라는 생각할 날이 올 것이다.

그렇지만 지금은 아들들에게 그것을 강요하는 것은 수 말대로 하나도 소용이 없다고 문득 생각이 든다.

ps)데리고 갈 수는 있으나 자녀들의 생각까지 강요할 수는 없다.

#훈육  #아들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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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먼저 실천을 나의 아버지는 스님이시다. 때문에 어릴 때부터 집에서 욕을 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그렇지만 친구들을 만나면 가끔 분위기에 따라 욕을 하기는 한다. 그래도 그때뿐이지 사회생활을 하면서 단 한 번...
23/06/2021

아빠 먼저 실천을

나의 아버지는 스님이시다. 때문에 어릴 때부터 집에서 욕을 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그렇지만 친구들을 만나면 가끔 분위기에 따라 욕을 하기는 한다. 그래도 그때뿐이지 사회생활을 하면서 단 한 번도 욕 때문에 사람들 입에 오른 적이 없다.

딱히 조심해서 말을 하지 않아도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습관이 몸에 배었기 때문이다.

당연히 우리 집 아들들도 욕을 하지 않는다. 가끔 게임을 할 때 욕을 한마디라도 하게 되면 즉시 아들 이름을 부른다. 그럼 아들들이

“알았어, 미안. 안 할게!”

라고 말한다. 행여 모르는 사람과 게임을 할 때 그 사람들이 욕을 하면 우리는 그 게임을 하지 못하도록 하거나 스피커를 끄고 하게 해 욕이 귀와 입에 배지 않게 한다.

한번은 아들들에게 “욕을 하는 것은 매너 없는 행동”이라며 “아빠는 절대로 욕을 하지 않는다!”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그런데 현이 즉각 이의를 제기했다.

“아빠, 전에 게임할 때 ‘아이씨’ 하던데?”

내가 언제 그랬지? 기억이 없었다. 그러나 지적을 당한 이상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다. 자칫 ‘어허! 인성보소’ 소리를 들을 수도 있었다.

“미안. 다시는 안 그럴게.”

약속으로 마무리를 했지만 내심 충격이 오래갔다. 나도 모르게 욕을 했다니…. 아들들은 다 듣고 있었던 모양이다. 

욕을 전혀 하지 않기란 말처럼 쉽지는 않다. 그렇지만 아이들은 아빠의 어투를 그대로 따라서 하기에 부단히 노력하고 잘 가꾸며 말하고 행동해야 한다.

가족과 걸어가다가 친구를 만날 때에도 무심결에 거친 말, 이상한 말, 거친 말투 등을 하면 아이는 그대로 따라 배우게 된다.

아이들은 아빠의 말이나 행동을 무의식 중에 모방하면서 배우고 있기 때문이다.

아이들에게 아빠의 말이 욕인지 아닌지 구분하면서 배우기를 기대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혹시 걸어가면서, 지인과 통화를 하면서, 게임을 하면서, 운전하면서 욕을 했다면 그 자리에서 아이들에게 사과하고 이 말은 비속어이니 잊어달라고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 이런 사과를 지속해서 하다 보면 욕을 하는 횟수가 줄어들 것이다.

아들들 덕분에 내 인성이 좋아지고 있다. 내가 아들들을 키우지만, 아들들도 나를 키운다.

#아들둘아빠 #아들맘 #훈육  #사춘기아들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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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들은 다 자기가 옳은 줄 안다”엄마 심판 (토론에서 공평한 기회를)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는 사람들을 보고 국민적 분노가 일고 있던 어느 날이었다. 나도 국민청원에 ‘동의합니다’라고 했다며...
11/06/2021

“부모들은 다 자기가 옳은 줄 안다”
엄마 심판 (토론에서 공평한 기회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는 사람들을 보고 국민적 분노가 일고 있던 어느 날이었다.

나도 국민청원에 ‘동의합니다’라고 했다며 저녁을 먹으면서 수에게 말했다. 그러자 수는 국민청원에 근본적인 해결책을 올리지 않고 다들 분노 표출만 하고 있다고 비판조로 말한다. 나는 그 말에 우리는 전문가가 아니므로 여론을 조성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고 대화는 길어졌다.

내가 5분 정도 말하고 있는 것을 지켜보던 아내가

“여보, 그만 하세요. 이제는 수 차례예요”

라면서 내 말을 끊었다. 이 말에 아들은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이 자기 주장을 펼쳤다.

순간 나는 머쓱해졌다.

내가 말을 할 때는 ‘수가 내게 설득당하는구나’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아들은 경청하면서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고 있던 것이었다.

순간 미안해지면서 뭔가 잘못됐다는 마음이 들었고 수에게 집중하게 되었다. 그리고 5분 후에 아내가 이제는 “여보 차례”라고 해서 다시 내 생각을 말하게 되었다.

현이 이 얘기를 듣더니

“부모들은 다 자기가 옳은 줄 안다”

라며 한마디 한다. 듣고 보니 틀린 말은 아니다. 중학생, 고등학생이 된 아들을 키우는 나도 내 생각을 아들들에게 주입하려고 한다. 내 생각이 옳다고, 너희들에게 도움이 되는 얘기라고 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중학생이 된 아들은 생각보다 많은 정보를 알고 있는 것 같다. 중학생 아들에게 한 수 배우게 된다.

내 생각을 자꾸 아이들에게 주입하려고 하면, 아이들은 아빠랑 얘기하면 아닌 것 같은 생각이 들게 되어 결국 아빠와 말을 섞고 싶어 하지 않게 된다.

그리고 아이들의 말을 경청해야 아이들의 생각이 어떤지를 알게 된다. 아이들 생각은 다를 수 있고 또 옳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아이들의 말이 무조건 옳다 그르다 식의 자세를 버려라. 그런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ps) 부모의 얘기를 조용히 듣고 있다면 둘중 하나다
자기 얘기할 차례를 기다리거나, 별로 듣고 싶지 않다

tip) 부모자녀간의 대화에서도 각자 n분의 1만 얘기하려고 노력하자.

#아빠의교육법 202페이지

#경청 #다둥이맘 #훈육 #아빠랑아들 #아들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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