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2022
2022 PaTI 한배곳 마친보람 맺음전
12월, 배움을 양분으로 각자의 관심사에 몰두하여 다채롭게 자라온 홑씨들이 한 데 뭉쳐져 있다. 이들은 자신의 모습 그 자체를, 자신의 일부를, 또는 세상의 목소리를 각자의 도구로 다듬어 하나의 형태로 선보이려 한다. 그들은 저마다의 방향과 속도를 가지고 희망하는 곳으로 날아갈 준비가 되어있다.
세상을 향해 요동치며 조금씩 나아가는 그들을 상상해 보라. 익숙했던 곳을 벗어나 불안정하고도 자유로운 모습으로 바람을 타고 날아갈 것이다. 그들은 숨길 수 없는 기대감으로 미동하기 시작하며, 일어나는 균열을 감당한다. 세상은 알고 있다. 홑씨들 스스로 또 다른 무언가가 될 준비를 해왔다는걸. 뒤이어 불어온 바람을 타고 다음을 향한 도약을 시작한다. 안전했던 세계가 일그러지고, 재빠르게 앞서다가 뒤처지기를 반복하여 질서가 뒤바뀐다.
이후의 그들의 행보가 궁금하지 않은가? 어딘가에 안전히 착륙할지, 방황하게 될지, 위태롭다가도 희망하는 목적지에 닿을지, 한구석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게 될지.
홑씨들의 안녕을 바라며.
후 -
✳️ 오프라인 맺음전
때: 2022.12.16 금 - 2022.12.24 토 12:00-20:00
곳: 파주타이포그라피배곳(경기 파주시 회동길 330)
✳️ 온라인 맺음전
때: 2022.12.16 금 - 2023.02.16 목
곳: http://patipatiwhooo.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