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9/2025
꿈틀비행기 19호를 타고 다시 덴마크에 왔습니다. 숲 유치원을 탐방했습니다. 일주일에 4시간만 실내에서 나머진 무조건 야외활동입니다. 건강하게 크는 비결이 여기 있었네요.
꿈틀리 인생학교
22/09/2025
꿈틀비행기 19호를 타고 다시 덴마크에 왔습니다. 숲 유치원을 탐방했습니다. 일주일에 4시간만 실내에서 나머진 무조건 야외활동입니다. 건강하게 크는 비결이 여기 있었네요.
24/07/2024
꿈틀리 인생학교 여름 단기과정이 진행 중입니다. 8기 졸업생 친구들과 일반 참가자들이 어우러져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오랜만에 강화에 다시 모인 친구들과 아카,파도,자두,민들레,라니,완수 샘 그리고 오연호 이사장님까지 즐거운 시간들입니다.
18/02/2024
8기 졸업식을 마쳤습니다. 어느 때 보다 더 아쉬움이 크게 남는 졸업식이었습니다. 이사장님도 목이 메어 말씀을 못 이으셨고 8년을 함께 한 민들레 샘의 목소리에 우리 모두 눈물을 흘렸습니다. 적은 인원이었지만 한사람 한사람에게 집중할 수 있었던 한해였습니다. 8기
대표 여름이의 졸업사를 공유 합니다
꿈틀리의 모든 공간은 한 쪽 이상의 벽면이 전부 창문으로 되어있습니다.
언제든지 잠시 창밖을 바라볼 수 있죠.
꿈틀리에서 우리는 그런 연습을 했습니다.
언제든 잠시 창밖을 바라볼 수 있는 연습.
창밖을 바라보며
작은 풀꽃부터 커다란 벚나무까지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걸 기억하는 연습.
작은 애벌레를 눈 맞추어 바라보는 연습.
커다란 하늘 아래 나를 바라보는 연습.
이곳에 처음 발 디딜 때 가졌던 부푼 마음은 봄이 지나고 여름이 오며 각자의 고민과 지친 마음으로 넘어졌습니다.
우리는 그런 날에 힘들어할 수 있었습니다.
힘들고 우울한 날을 지난다고 해서 이상한 사람이 되지 않았습니다. 누구나 그런 날이 있다는 건 이곳에서는 너무나 당연한 사실이니까요. 안전하게 실수하고 혼란스러워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충분히 맘춰서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메달 새로운 책을 읽고 자신만의 에세이를 쓰며 깊이 고민하고 내 생각을 만드는 연습을 했습니다. 세상의 다양한 삶과 이야기를 알 수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상관없는 이야기가 아니라, 나와 연결 지어 생각해보면서 연결되어 있는 ‘우리’를 자연스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깊이 고민하고 내 생각을 세우면서 내가 어떤 생각을 하는 사람인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인지, 나에 대해 고민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함께하는 것의 의미를 찾았습니다.
축구 프로젝트를 하며 함께하는 것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함께하는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혼자서는 할 수 없었던 일들을 해내는 경험울 했습니다. 서로 부족한 부분을 알려주고 지칠 때 옆에서 해주는 작은 응원의 힘, 등을 밀어주는 손의 힘을 알 수 있었습니다.
청소와 설거지를 스스로 하며 스스로 하는 힘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당연하게 부모님이 해 주셨던 것들을 스스로 하며 자신을 책임지는 연습을 했습니다. 청소와 설거지를 스스로 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의미를 갖고 있는 듯합니다.
스스로를 책임질 수 있다는 건, 누군가의 딸, 아들이 아니라 독립된 한 존재로 스스로를 바라보게 되고 바라봐줘야 하는 때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꿈틀리에 올 때는 세탁기 사용법도 몰랐지만, 이제 빨래도 설거지도 할 수 있습니다.
민주시민 교육을 통해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세상의 다양한 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당장 눈 앞에 주어진 내 문제뿐만 아니라 함께 지구에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들과 삶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공부한 또 다른 삶과 세상을 덴마크 이동학교를 통해 직접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꿈틀리에서 1년을 보내며 따듯함을 경험했습니다.
선생님들과 지내며
완전히 이해받는 경험, 나를 한 존재로 인정받는 경험,
친구들과 지내며
곁에서 함께 웃고 우는 경험
분명 이 시간들이 앞으로의 발걸음에 단단한 힘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경험과 연습을 했지만 아직 우리는 이곳에서 배운 것을 다 우리 것으로 만들지 못했습니다. 아직 많이 어렵고 어립니다.
하지만 우리는 아직 여름을 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앞으로 더 많이 경험하며 배운 것들을 내것으로 만들어갈 것입니다.
우리는 늘 서툴기에 꿈틀리에서 거센 바람과 깊은 장마를 경험했던 것처럼 앞으로도 많은 무더위가 있겠지요.
하지만 이곳에서 열심히 거름을 뿌린 흙이 같은 일에 조금 덜 흔들리게하고, 흔들리더라도 많이 힘들다가 또 다시 일어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꿈틀리는 새로운 길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시작될 각자의 씩씩한 걸음을 응원합니다.
저희가 1년동안 이곳에서 안전하게 넘어지고 일어설 수 있게 해주신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우리 씩씩하게 자
12/02/2024
24/12/2023
크림이와 마지막 산책. 보호소로 떠나는 크림이와 마지막 산책을 했습니다. 훈련 잘 받고 좋은 가족을 만나 입양되기를 바랍니다. 정들었던 시간들이 가끔 추억으로 떠오를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