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12/2025
바야흐로 AI가 엄청난 속도로 일상화 되고 있습니다. 교육계도 예외는 아니어서 올해부터 일선 학교에 AIDT-디지털 교과서가 전면 도입됐고, 내년부터는 AI 활용 및 리터러시를 정규과정으로 편성한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시험과 수행평가 시간에 AI 무단 활용이 발각된 것을 계기로 교육부에서는 교내 AI 사용 지침을 만드는 중이라고 합니다.
인공지능이 광범위하게 우리의 현실을 점유해가는데 대한 반발일까요. 감성과 복고, 수작업과 운동, 모험과 수행처럼 몸을 사용하고 오감을 자극하는 요소들이 새로운 트렌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사라진 줄만 알았던 필름 카메라가 다시 유행하고 그 덕에 라이카, 코닥, 펜탁스 같은 전통적인 필름 카메라의 강자들이 레트로 감성의 디지털 카메라를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인류의 가장 원초적인 운동인 러닝이 대유행 하며 곳곳에서 러닝 크루들이 무리지어 달리는 걸 쉽게 볼 수 있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미국의 건강 분야 저널리스트인 ‘마이클 이스터’는 이라는 책에서 안전하고 모든 것이 갖춰진 이른바 ‘Comfort Zone’만을 오가는 현대인들의 삶이 감각 상실, 정신적 기아는 물론 삶의 의미 상실로 이어진다며 안전 지대를 벗어나 자연을 온몸으로 마주하는 일종의 ‘불편함’이 몸의 감각을 깨우고 의미를 되찾게 하며 새로운 창조를 이끈다고 역설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균형’이겠죠.
가상과 현실, 디지털과 아날로그, 지식과 실행, 교실와 자연, 온라인과 오프라인, 편안함과 불편함의 경계에서 끊임 없이 균형을 유지하며 그 무엇도 놓치지 않는 열정과 지혜가 필요합니다.
크리스마스를 시작으로 연말연시가 이어지는 홀리데이 시즌은 각자 삶의 ‘균형 감각’을 시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가상과 현실, 편안함과 불편함의 경계를 자유롭게 오가며 더욱 의미 있는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Merry Christmas & Happy New Y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