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기계공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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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과 김형수 교수 연구팀이 여러 성분이 혼합된 액적(Droplet)에서 증발이 가장 활발한 위치가 시간이 지나면서 가장자리에서 꼭대기로 이동하는 새로운 현상을 실험적으로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커피 자국이 가장자리...
24/08/2026

리 과 김형수 교수 연구팀이 여러 성분이 혼합된 액적(Droplet)에서 증발이 가장 활발한 위치가 시간이 지나면서 가장자리에서 꼭대기로 이동하는 새로운 현상을 실험적으로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커피 자국이 가장자리에 진하게 남는 이른바 ‘커피링(coffee-ring) 현상’을 설명해온 고전적인 액적 증발의 그림이 다성분 액적에서는 그대로 적용되지 않음을 직접 보여준 결과다.

액적 증발에 대한 기존의 이해는 주로 단일 성분 액적을 바탕으로 정립돼 왔다. 이 경우 액적 가장자리에서 증발이 가장 강하게 일어나고, 이를 보충하기 위한 내부 유동이 입자나 용질을 바깥쪽으로 운반하면서 커피링과 같은 불균일한 건조 패턴을 만든다. 하지만 실제 산업과 자연환경에서 접하는 액적은 여러 성분이 섞인 경우가 많고, 각 성분의 증발 속도가 달라 시간이 지날수록 액적 내부의 조성도 변한다. 따라서 기존의 ‘가장자리 중심의 증발’이 이러한 복잡한 액적에서도 계속 유지되는지는 명확하지 않았다.

연구팀이 레이저 간섭계를 이용해 액적 주변의 증기 분포를 직접 측정한 결과, 증발 초기에는 가장자리에서 증발이 강하게 나타났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최대 증발 위치가 액적의 꼭대기로 이동하는 ‘증발 유속 역전(evaporative flux reversal)’ 현상이 나타났다. 또한 액적 내부 유동을 함께 측정해 이러한 증발 분포의 변화가 내부 유동 구조의 변화와 밀접하게 연결돼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의 의미는 고전적인 증발 모델을 다성분 액적으로 확장해, 증발이 강하게 일어나는 위치 자체가 시간에 따라 변화함을 직접 입증했다는 데 있다. 이러한 결과는 향후 잉크젯 프린팅, 코팅, 자기조립처럼 건조 과정에서 기능성 물질의 이동과 최종 분포가 중요한 공정에서, 다성분 액적의 증발 양상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하고 제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과 국민혁 박사과정이 제1저자, 김형수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세계적인 물리학 학술지 Physical Review Letters (PRL)에 게재됐으며, 주요 연구 성과를 조명하는 Editors’ Suggestion으로 선정됐다.

우리 과 강석경 동문(‘25 박사)이 2026년 9월 1일부로 한양대학교 ERICA 기계공학과 조교수로 임용되었다.강석경 박사는 KAIST 기계공학과 첨단 생산기술 및 표면공학 연구실(지도교수: 김산하)에서 박사학위...
24/08/2026

우리 과 강석경 동문(‘25 박사)이 2026년 9월 1일부로 한양대학교 ERICA 기계공학과 조교수로 임용되었다.

강석경 박사는 KAIST 기계공학과 첨단 생산기술 및 표면공학 연구실(지도교수: 김산하)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학위과정 동안 마찰, 마모 현상에 대한 접촉역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자동차 볼트 체결 공정부터 첨단 반도체 정밀가공 공정까지 다양한 제조기술을 연구했다.

앞으로 한양대학교에서 반도체 패키징, 정밀 연마, 세정 공정을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생산제조기술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우리과 이승보 박사가 부산대학교 기계공학과 전임교원으로 임용되어 2026년 9월 1일부터 교육자의 길을 내딛게 되었다. 이승보 박사는 KAIST전산역학설계 연구실(지도교수: 허훈)에서 고속 변형 재료의 물성에 관한 ...
24/08/2026

우리과 이승보 박사가 부산대학교 기계공학과 전임교원으로 임용되어 2026년 9월 1일부터 교육자의 길을 내딛게 되었다. 이승보 박사는 KAIST전산역학설계 연구실(지도교수: 허훈)에서 고속 변형 재료의 물성에 관한 연구로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이후 전산역학 및 구조시스템 연구실(지도교수: 이필승)에서 가상측정 연구를 수행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박사학위 취득 후에는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차세대 원자로 개발 연구를 수행하였다.

앞으로 이승보 박사는 부산대학교 기계공학부에서 기계 및 원자력 분야를 비롯한 다양한 산업에 필수적인 첨단 구조기술 연구와 인재 양성에 주력할 예정이다.

우리 과 이정철 교수가 이끄는 ANSERS(Advanced Nanogap-based Surface-Enhanced Raman Spectroscopy) 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과학기술 창업경진대회 예비창업트랙...
18/08/2026

우리 과 이정철 교수가 이끄는 ANSERS(Advanced Nanogap-based Surface-Enhanced Raman Spectroscopy) 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과학기술 창업경진대회 예비창업트랙부문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ANSERS는 나노갭 기반 표면증강 라만 산란(Surface-Enhanced Raman Spectroscopy, SERS) 기술을 뜻하는 동시에, 다양한 분석·진단 현장의 문제에 대한 ‘답(ANSWERS)을 찾는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ANSERS 팀은 레이저 어닐링 공정을 활용해 고감도 SERS 검출 기판을 제작하는 기술을 제안하였다. 본 기술은 레이저 기반 공정으로 실리콘 나노구조의 형상과 을 정밀하게 제어하여 분석 대상 물질의 라만 신호를 효과적으로 증강하고, 고감도·신속 검출이 가능한 분석 플랫폼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경진대회에서 이정철 교수는 팀 대표로서 기술의 차별성, 사업화 전략 및 시장 진입 가능성을 중심으로 창업 발표를 진행하였다. 특히 한림대학교 및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의 업무협약(MOU)을 통해 구축한 협력 기반과 법과학, 바이오센싱, 환경 분석 분야에 대한 시장 분석을 제시하며 기술의 실용화 및 사업화 가능성을 강조하였다.

ANSERS 팀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레이저 기반 SERS 검출 플랫폼의 성능 고도화와 실증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산학연 협력을 바탕으로 현장의 분석 과제에 실질적인 해답을 제시하는 차세대 고감도 분석·진단 기술의 사업화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우리 과 졸업생 정지영 박사('23 박사)가 2026년 8월 10일부로 미국 캘리포니아 지부 테슬라(Tesla, Fremont CA)에 해석 엔지니어로 채용되었다. 정지영 박사는 지능형 설계 및 제조 연구실 (지도교...
17/08/2026

우리 과 졸업생 정지영 박사('23 박사)가 2026년 8월 10일부로 미국 캘리포니아 지부 테슬라(Tesla, Fremont CA)에 해석 엔지니어로 채용되었다. 정지영 박사는 지능형 설계 및 제조 연구실 (지도교수: 유승화)에서 CAE 해석 및 머신러닝 기반 최적화 연구를 수행했다. 이후 UC 버클리(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에서 박사후연구원을 거치며 연구 역량을 강화했다.

테슬라는 단순한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전기차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는 실리콘밸리의 혁신적인 테크 기업이며, 정지영 박사는 세계 무대에서 엔지니어로서의 역량을 확대해 나아갈 예정이다.

우리 과 김미소 교수가 2026년 7월 9일, 나노기술연구협의회(Korea Nanotechnology Research Society, KoNTRS)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Nano Convergence로부터 Outst...
10/08/2026

우리 과 김미소 교수가 2026년 7월 9일, 나노기술연구협의회(Korea Nanotechnology Research Society, KoNTRS)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Nano Convergence로부터 Outstanding Paper Award(우수논문상)를 수상했다.

이번 상은 Nano Convergence(2025 Journal Impact Factor: 13.8)에 게재된 논문 가운데 학술적 기여도와 영향력이 뛰어난 논문에 수여되는 상이다. 김 교수는 2024년 발표한 논문 ‘Advances in materials and technologies for digital light processing 3D printing’을 통해 디지털 광처리(DLP) 기반 3D 프린팅 소재와 기술의 발전 동향을 체계적으로 제시하고, 관련 연구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번 수상은 김 교수의 첨단 적층제조 및 기능성 소재 분야 연구 역량과 학술 성과를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뜻깊은 성과로 평가된다.

* 관련 논문 정보
Nam, J., & Kim, M. (2024). Advances in materials and technologies for digital light processing 3D printing. Nano Convergence, 11(1), 45.

수소연료전지는 자동차, 버스, 트럭 등을 운행하면서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동력원이다. 그러나 연료전지 내부에서 전기와 열을 전달하고 수소와 공기의 흐름을 관리하는 핵심 부품인 분리판은 수소연료전지의 대량생...
04/08/2026

수소연료전지는 자동차, 버스, 트럭 등을 운행하면서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동력원이다. 그러나 연료전지 내부에서 전기와 열을 전달하고 수소와 공기의 흐름을 관리하는 핵심 부품인 분리판은 수소연료전지의 대량생산과 상용화를 어렵게 하는 요소 중 하나이다. 기존 분리판은 주로 무거운 금속이나 깨지기 쉬운 흑연으로 제작되며, 가격이 높고 대량으로 생산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우리 과 김성수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볍고 강하면서도 전기와 열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복합재 분리판을 개발했다. 핵심은 서로 다른 탄소 소재의 장점을 결합한 독창적인 샌드위치 구조이다. 중앙에는 카본블랙과 환원 그래핀 산화물로 만든 초박형 흑연화 시트를 배치하고, 그 양쪽에는 다중벽 탄소나노튜브가 고르게 분산된 팽창흑연층을 형성했다. 전체 구조는 열과 화학물질에 강한 고성능 고분자인 폴리벤족사진을 이용해 하나로 결합했다.

개발된 분리판은 전기전도성, 내식성, 수소 차단성, 방열성 및 기계적 강도 등 연료전지 분리판에 요구되는 주요 성능에서 우수한 결과를 보였으며, 미국 에너지부(U.S. Department of Energy)의 주요 성능 목표를 충족하거나 초과했다. 또한 기존 복합재 분리판보다 적은 양의 소재를 사용하면서도 상대적으로 낮은 압력에서 제조할 수 있어, 생산에 필요한 에너지와 공정 부담을 줄일 가능성을 제시했다. 본 연구는 고성능과 제조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한 복합재 분리판을 통해 수소연료전지의 대량생산과 상용화 가능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어드밴스드 컴포짓 앤 하이브리드 머티리얼즈(Advanced Composites and Hybrid Materials, IF 21.8)’에 2026년 7월 13일 자로 게재되었다.

※ 논문명 : Polybenzoxazine composite bipolar plates with hierarchical sandwich architecture of freestanding laser-induced graphitized sheet core and MWCNT-dispersed expanded graphite skin layers for PEMFCs

DOI : https://doi.org/10.1007/s42114-026-01962-w

사람의 움직임을 이해하고 예측해 웨어러블 로봇과 휴머노이드를 더욱 정밀하게 제어하는 피지컬 AI 시대가 본격화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웨어러블 로봇 연구 역량을 보유한 우리 대학과 엔비디아(NVIDIA)가 인간의 움...
04/08/2026

사람의 움직임을 이해하고 예측해 웨어러블 로봇과 휴머노이드를 더욱 정밀하게 제어하는 피지컬 AI 시대가 본격화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웨어러블 로봇 연구 역량을 보유한 우리 대학과 엔비디아(NVIDIA)가 인간의 움직임과 물리지능을 학습하는 ‘인체 동작 파운데이션 모델(Human Motion Foundation Model)’개발에 나선다.

우리 대학은 엔비디아와 피지컬 AI(Physical AI) 분야 공동연구 추진을 위해 엔디비아 AI 테크놀로지센터(NVIDIA AI Technology Center, NVAITC)를 설립한다고 26일 밝혔다.

정부가 피지컬 AI를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핵심 국가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가운데, 이번 협력은 KAIST가 축적해 온 인간 중심 로봇 기술과 실제 동작 데이터에 엔비디아의 AI 기술과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결합해 차세대 피지컬 AI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력은 KAIST 기계공학과와 엔비디아가 ‘인간물리지능 테크놀로지센터(Human Physical AI NVAITC)’를 설립해 공동연구를 추진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KAIST 기계공학과 인간물리지능연구센터(Human Physical AI Research Center, https://huphailab.com)가 공동연구의 핵심 거점 역할을 맡으며, 양 기관은 이를 기반으로 웨어러블 로봇과 휴머노이드, 디지털 트윈, 제조 등 피지컬 AI 전 분야로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배충식 KAIST 총장은 “피지컬 AI 시대의 경쟁력은 AI 자체보다 인간과 로봇을 깊이 이해한 도메인 기술과 데이터에서 나온다”며 “KAIST가 축적해 온 인간 중심 연구와 엔비디아의 세계 최고 수준 AI 인프라와 피지컬 AI 기술을 결합해 인간을 더 잘 이해하고 돕는 피지컬 AI를 구현하고,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피지컬 AI 연구와 산업을 선도하는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간물리지능연구센터는 웨어러블 로봇 분야의 공경철 교수 연구실과 바이오로봇 분야의 김정 교수 연구실을 중심으로 설립된 연구센터로, 김정 교수와 공경철 교수가 공동센터장을 맡고 있다.

연구센터는 인간이 실제 환경에서 움직이고 힘을 사용하며 균형을 유지하는 원리를 이해하고, 이를 AI와 로봇 기술로 구현하는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웨어러블 로봇을 활용해 축적한 대규모 인간 동작 데이터와 보행·운동 제어기술은 인간 중심 피지컬 AI 개발을 위한 핵심 기반으로 평가받는다.

공동센터장인 공경철 교수는 웨어러블 로봇 분야의 세계적 연구자로, 보행 보조와 재활을 위한 로봇 기술을 연구해 왔다. 또한 창업기업 엔젤로보틱스를 통해 연구성과를 실제 제품과 서비스로 연결하며 웨어러블 로봇 기술의 상용화를 이끌어 왔다. 이번 공동연구에서는 그동안 축적한 인간 동작 데이터와 로봇 제어기술을 기반으로 인체 동작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주도한다.

엔비디아에서는 찰스 청(Charles Cheung) 엔비디아 AI 테크놀로지센터(NVIDIA AI Technology Center, NVAITC) 시니어 매니저가 참여해 기술 전문가 자문과 개발자 기술 지원을 제공한다. 아울러 엔비디아 옴니버스(NVIDIA Omniverse)와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플랫폼을 활용한 연구·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찰스 청 시니어 매니저는 “KAIST 인간물리지능연구센터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인간 동작 데이터와 웨어러블 로봇 연구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인간의 움직임을 AI로 구현하는 이번 연구는 피지컬 AI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공동연구의 체계적인 운영을 위해 운영위원회(Steering Committee)를 구성하고, 6개월마다 연구 목표와 추진 성과를 점검할 계획이다. 또한 매년 국내외 연구자를 초청하는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해 피지컬 AI 분야의 최신 연구성과와 산업 동향을 공유한다.

KAIST 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생 앰배서더 프로그램(Student Ambassador Program)’도 운영한다. 엔비디아 전문가가 강의와 정기 오피스아워(멘토링·상담)를 제공하고 학생들과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첫 기수는 5~10명 규모로 선발할 예정이다. 참가 학생들은 엔비디아 옴니버스와 디지털 트윈 기술을 중심으로 교육받으며, 프로그램 이수자에게는 수료증도 발급한다.

공동연구의 1단계 핵심 목표는 ‘인체 동작 파운데이션 모델(Human Motion Foundation Model)’구축이다.

인체 동작 파운데이션 모델은 대규모 인간 동작 데이터를 학습해 사람의 다양한 움직임을 이해하고 예측하며 새롭게 생성할 수 있는 생성형 AI 기반 모델이다. 향후 웨어러블 로봇과 휴머노이드가 사용자의 의도와 움직임을 더욱 정확하게 파악하고 자연스럽게 반응하도록 하는 핵심 기반기술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된 기술은 보행장애 환자의 재활과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웨어러블 로봇뿐 아니라 인간과 함께 작업하는 휴머노이드, 운동 기능 분석, 디지털 헬스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전망이다.

궁극적으로 연구진은 인간이 움직임을 계획하고 근육과 관절을 제어하는 원리를 AI 관점에서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행장애를 극복하고 인간의 신체 능력을 확장하는 차세대 로봇 시스템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협력은 개별 연구에 그치지 않고 국내 피지컬 AI 산업 생태계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공동센터장인 김정 교수와 공경철 교수는 현재 피지컬 AI 분야 딥테크 스케일업 밸리 사업을 함께 수행하고 있다. 여기에 공경철 교수가 창업한 엔젤로보틱스의 기술사업화 경험과 KAIST의 로봇·기계·AI 연구 역량, 엔비디아의 AI 기술 및 글로벌 인적 네트워크가 결합하면 연구개발부터 인재 양성, 스타트업 지원, 기술사업화까지 폭넓은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순 KAIST 기계공학과장은 “이번 협력은 기계공학과의 AI 연구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인간물리지능연구센터를 중심으로 피지컬 AI 연구를 로봇과 제조 등 국가 전략산업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선도 구동 장치도 없다. 빛만 비추면 금속 표면이 버튼처럼 스스로 솟아오른다. 우리 대학 연구진이 빛을 잘 흡수하기 위한 별도의 코팅 없이도 빛만으로 형태를 바꾸는 금속 구조를 개발했다. 실제 버튼처럼 솟아오르는 ...
03/08/2026

전선도 구동 장치도 없다. 빛만 비추면 금속 표면이 버튼처럼 스스로 솟아오른다. 우리 대학 연구진이 빛을 잘 흡수하기 위한 별도의 코팅 없이도 빛만으로 형태를 바꾸는 금속 구조를 개발했다. 실제 버튼처럼 솟아오르는 금속 구조는 촉각 인터페이스와 형상 디스플레이는 물론,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와 소프트 로봇 개발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과 오일권 교수 연구팀이 하나의 UV(자외선, Ultraviolet) 레이저 공정만으로 평평한 니켈-티타늄 형상기억합금(SMA, Shape Memory Alloy, 일정 온도 이상에서 원래 형태를 기억해 되돌아가는 특수 금속) 시트를 빛을 받으면 스스로 입체 구조로 변하는 메타모핑(Meta-morphing, 외부 자극에 따라 미리 설계한 형태로 변형되는) 구조로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와 소프트 로봇은 얇고 가벼우면서도 필요할 때 원하는 형태로 자유롭게 변형될 수 있는 기술이 핵심이다. 이러한 기술은 형상 디스플레이와 적응형 표면(필요에 따라 형태가 변하는 표면), 웨어러블 인터페이스, 소프트 로봇 등 다양한 미래 기술의 기반이 될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평평한 금속판에 정교한 절개와 접힘 패턴을 설계해 미리 정한 입체 모양으로 변형되도록 구현했다. 이는 종이를 오려 입체 구조를 만드는 키리가미(Kirigami) 원리를 금속에 적용한 것이다.

형상기억합금은 가볍지만 큰 힘을 낼 수 있어 웨어러블 기기와 소프트 로봇의 핵심 구동 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기존 기술은 이 금속이 빛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해 별도의 광흡수 코팅이 필요했다. 그래핀 산화물(Graphene Oxide)이나 질화티타늄(TiN) 같은 코팅은 반복 사용하면 벗겨질 수 있고, 제작 공정이 복잡하며 반응 속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UV 레이저 미세가공 기술을 활용했다. 레이저를 한 번 조사하는 것만으로 금속을 원하는 형태로 가공하는 동시에 표면이 빛을 잘 흡수하도록 만들어, 별도의 광흡수 코팅이 필요 없는 제작 방식을 구현했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금속이 얼마나 변형될지 뿐만 아니라 어떤 순서로 형태를 바꿀지까지 하나의 금속 안에 미리 설계했다는 점이다. 연구팀은 레이저 가공 방식을 조절해 같은 빛을 비춰도 어떤 부분은 먼저, 다른 부분은 나중에 변형되도록 구현했다. 별도의 전기 신호나 복잡한 제어장치 없이도 금속 스스로 정해진 순서에 따라 형태를 바꾸도록 만든 것이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근적외선(NIR, Near Infrared) LED와 결합해 화면 일부가 실제로 솟아오르는 형상 디스플레이(화면이 실제로 입체 형태로 변하는 디스플레이)와 햅틱(Haptic, 촉각을 전달하는 기술) 인터페이스를 구현했다. 문자 'K→A→I→S→T'를 순차적으로 표시하고, 손끝으로 방향을 안내하는 촉각 신호를 구현하는 데도 성공했다.

오일권 교수는 "이번 기술은 별도의 코팅 공정 없이 단일 금속 소재 안에 기계적 변형과 광학적 특성을 동시에 새겨 넣은 새로운 제조 플랫폼"이라며 "빛만으로 형상을 자유롭게 제어할 수 있어 적응형 표면, 인터랙티브 햅틱 인터페이스,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 광열 기반 소프트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리 과 김현수 석사과정이 제1저자로, 오일권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에 게재됐으며,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6년 6월 4일 발행된 Advanced Science Vol. 13, No. 31​의 이면 표지 논문(Inside Back Cover)으로 선정됐다.

※ 논문명: Monolithic UV-Laser Programming of Photothermally Meta-Morphing SMA Structures: Dual-Encoded Kirigami Mechanics and Photonic Absorbance,
DOI: https://doi.org/10.1002/advs.74930
※ 관련 동영상: 홍보 영상 [Advanced Sciecne] - Google Drive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재원으로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지원사업(RS-2024-00345241), 미래융합파이오니어사업(RS-2023-00302525),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RS-2025-25441263)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InnoCORE 프로그램(N10250154)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전기차 배터리 화재를 예방하고 안전성을 높일 초정밀 검사기술이 개발됐다. 우리 대학 연구진이 열폭주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배터리 전극의 미세한 두께 불균일을 배터리를 뜯거나 손상시키지 않고도 머리카락 굵기의 약 1만...
03/08/2026

전기차 배터리 화재를 예방하고 안전성을 높일 초정밀 검사기술이 개발됐다. 우리 대학 연구진이 열폭주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배터리 전극의 미세한 두께 불균일을 배터리를 뜯거나 손상시키지 않고도 머리카락 굵기의 약 1만분의 1 수준까지 구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생산 단계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불량을 미리 찾아내 배터리의 안전성과 품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과 김영진 교수 연구팀이 빛과 전파의 중간 영역에 있는 전자기파인 테라헤르츠파(THz, Terahertz Wave)로 배터리 전극 내부의 정보를 얻고, 광주파수빗(Optical Frequency Comb, 빛의 주파수를 자의 눈금처럼 일정하게 나눠 초정밀 측정의 기준으로 활용하는 기술)으로 이를 정밀하게 읽어내는 기술을 결합해, 리튬이온배터리 전극의 두께를 비접촉·비파괴 방식으로 머리카락 굵기의 약 1만분의 1에 해당하는 미세한 두께 차이까지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전기차에 많이 쓰이는 리튬이온배터리의 전극은 전기가 흐르는 핵심 부품이다. 전극의 두께가 아주 조금만 달라도 충·방전 과정에서 전류가 특정 부분에 집중돼 열이 발생할 수 있다. 이 열이 계속 쌓이면 열폭주(Thermal Runaway, 배터리 내부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화재나 폭발로 이어지는 현상)가 일어날 수 있어,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는 전극의 두께를 균일하게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기존 검사 기술은 생산현장에서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X선 컴퓨터단층촬영(CT)은 내부를 자세히 확인할 수 있지만 검사 시간이 오래 걸려 빠른 생산라인에 적용하기 어렵다. 초음파 기반 음향현미경은 시료에 액체를 접촉시켜야 하고, 레이저 변위센서는 빠르게 측정할 수 있지만 전극 내부까지 정밀하게 분석하기 어려웠다.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광주파수빗과 테라헤르츠파를 결합해 해결했다. 먼저 테라헤르츠파를 배터리 전극에 쏘아 내부에서 여러 번 반사되며 생기는 신호를 얻고, 광주파수빗을 기준으로 이 신호를 초정밀하게 분석해 전극의 두께를 계산했다. 이를 통해 배터리를 손상시키지 않고도 내부를 나노미터 수준까지 정밀하게 측정할 수 있었다.

이번 기술의 핵심은 테라헤르츠파가 전극의 앞면과 뒷면 사이를 여러 번 왕복하며 만들어내는 일정한 간격의 간섭무늬인 파브리-페로(Fabry-Pérot) 간섭을 이용한 것이다. 마치 자의 눈금을 읽어 길이를 재듯, 연구팀은 이 간섭무늬를 광주파수빗을 기준으로 정밀하게 분석해 전극의 두께를 계산했다.

그 결과 별도의 보정(Calibration, 측정 오차를 줄이기 위해 기준값을 맞추는 과정) 없이도 전극의 두께는 물론 복소 굴절률(Complex Refractive Index, 빛이 물질을 얼마나 잘 통과하고 얼마나 흡수되는지를 나타내는 소재의 광학적 특성)까지 한 번에 측정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사람 머리카락 한 올과 비슷한 두께인 50~150마이크로미터(㎛)의 배터리 전극을 대상으로 기술을 검증했다. 단 0.2초의 짧은 측정만으로도 머리카락 굵기의 약 1,400분의 1에 해당하는 미세한 두께 차이(음극 70.1나노미터, 양극 465.5나노미터)까지 측정했으며, 이는 빠르게 움직이는 배터리 생산라인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

측정 시간을 25.6초로 늘리자 정밀도는 더욱 높아졌다. 음극은 머리카락 굵기의 약 1만분의 1에 해당하는 7.8나노미터(nm)까지 구분할 수 있었고, 양극도 25.2나노미터까지 측정했다. 이는 기존 시간영역 분석 방식보다 최대 100배 높은 정밀도로, 눈으로는 전혀 확인할 수 없는 미세한 두께 차이까지 찾아낼 수 있는 수준이다.

이번 기술은 단순히 한 지점의 두께만 측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극 전체의 두께를 3차원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생산 과정에서 두께가 조금씩 변하는 모습도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으며, 전극이 약 45도 기울어진 상태에서도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어 빠르게 움직이는 실제 배터리 생산라인에도 적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배터리를 분해하거나 손상시키지 않고도 생산 과정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불량을 찾아낼 수 있는 새로운 검사기술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앞으로 리튬이온배터리는 물론,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하는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All-solid-state Battery) 생산공정에서도 불량을 조기에 찾아내 배터리의 안전성과 품질을 높이고 더욱 안정적인 생산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기술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진 교수는 “이번 기술은 전극의 두께와 소재 특성을 별도의 보정 없이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통합형 계측 플랫폼”이라며 "차세대 리튬이온배터리뿐 아니라 전고체 배터리 생산라인의 실시간 품질관리를 위한 핵심 기술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KAIST 기계공학과 강구선 박사(現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제1저자로, 김영진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으며,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6월 10일 게재됐다.

※ 논문명: Nanometre-precision terahertz interferometry for battery electrode metrology, DOI: https://doi.org/10.1038/s41467-026-74193-8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NRF)의 RS-2024-00401786, RS-2025-00523273, RS-2025-25455397 및 NRF-2022M1A3C2069728 과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MSIT) 재원으로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의 지원(2710107298), 그리고 대한민국 방위사업청(DAPA)의 지원(KRIT-CT-22-040)을 받아 수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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