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6/2017
차량을 타고 오던 도중 오랜만에 학교를 다니던 시절이 떠올라 잠깐 방문을 하였습니다. 대포만 한 DSLR을 들고 이리저리 찍다 보니 학교 수위 아저씨가 나와서 저를 반겨 주시더군요. 신분은 누구인지, 어디에 사용되는 사진이길래 찍는 것인지 등등.
옷차림이 많이 수상하였는지 한참 동안은 의심이 많은 눈초리이셨습니다만 저의 진심이 통하였는지 결국 좋게 보내주시고 이런저런 사진을 찍었습니다.
솔직히 예전 학교에서 담을 넘으면서 바지가 찢어졌던 추억이 떠올라 뒤에도 한번 가볼까 생각하였지만 차마 그까지 갈 용기는 되지 못하겠더군요. 내부의 상황은 모르겠지만 언제 다시 와도 모교의 전경은 아름다웠습니다.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 게 아련하더군요.
별다른 감시자가 있었던 것도 아닌데 학교의 보안과 안전을 위해
바로 나오시던 수위 아저씨 직업정신에 놀랐고 무사히 찍게 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 올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