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1/2025
겨울 산의 청량한 공기를 들이마시고, 온몸으로 느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축복의 시간입니다.
서방님 하시는 말씀:
“네가 스키를 이렇게 좋아하게 될 줄 누가 알았겠어!” ⛷️❄️
결혼 초부터, 아이가 어렸을 때도 계속 시댁 식구들과 함께 레이크 타호에 오곤 했습니다.
기관지가 약하고 몸이 약했던 저는 이곳에 오면 숨 쉬기도 힘들고, 모든 것이 힘들었습니다.
할 수 없이 따라와서는 꾹 참으며 시간을 보내곤 했죠. 다들 스키 타러 가는데 저는 혼자 방에서 비디오를 보고 있기도 했고요. 🎥
그랬던 제가 이제는 스키도 좋아하고, 산동네 환경에 적응도 잘하며,
겨울 산의 기운을 온몸으로 받을 수 있는 사람이 되었네요.
스키 시즌 내내 이 동네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까지 듭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곳에 머무는 동안 스키 프랙티스와 자기 챙김의 기록을 남기려고 합니다. 📝
혹 지난해 기록이 궁금하시다면, 지난해 1월 포스트를 보아 주세요!
🌼오늘 프랙티스 제목 -
천천히, 리듬을 타고, 여유롭게, 하나 둘 하나 둘 🎶
🌼알아보기
오늘은 무엇을 하려 하기보다는 그저 알아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 첫 슬로프를 내려오며 느낀 점: 지난해와 다르게 다리의 힘을 사용할 수 있었어요.
지난해까지도 스키 첫 며칠은 다리에 힘을 줄 수 없어서 어려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꾸준히 운동한 덕분인지 이번에는 첫 슬로프부터 다리 힘이 느껴졌습니다.
Orange Theory에서 (쉽고 편한 만큼만 했지만) 꾸준히 운동한 효과 같아요. 감사! 💪
✓ 첫 런에서는 왼다리로 무게를 지지하며 오른쪽으로 턴 하는 것이 여전히 오른쪽에 비해 안정적이지 않음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예전(작년 포함)에 비하면 차이가 작았어요.
리듬을 타며 차이를 느끼고 내려오다 보니 금세 차이가 줄어드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이것이 언어화하기 전에 몸으로 배우는 과정이 아닐까 싶어요. 🙌
✓ 첫 번째 매기 런에서 벌써 숨이 차고 더웠습니다.
왼다리가 뻣뻣해지기 시작하기에 왼다를 구부리고 부드럽게 하려 했는데, 좀 더 주의를 기울여 알아보니, 하체와 상체와의 관계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오른쪽은 상체가 하체에 앞서서 가 있으니 하체가 가볍게 따라오는데, 왼쪽으로는 상체가 뒤쳐지니 왼 다리로 뻗대며 버티려는 것이었어요. 알아차리고, 차이를 비교하며 하다 보니 왼쪽도 좀 편해졌어요.
놀며 터득하는 것. 중요한 유기체적 학습은 놀이를 통해 이루어진다는 생각이 들어요. 🎢
지난해 인스타에 걸어 두었던 스키 기록을 어제 읽었는데, 오늘 스키를 타며 떠오르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점차적인 무게 이동-
이것은 2월 LCP® ATM 2 수업 준비로 하고 있는 움직임에서 섬세하게 다루고 있는 부분입니다.
오늘도 스키 후 오후에는 수업 준비를 했는데, 스키 프랙으로도 매우 적합합니다. 그래서 저에게 좋은 프랙티스가 되었어요.
무게이동을 점차적으로 gradually 하려면 상체의 무게가 점차적으로 옮겨질 수 있어야 합니다.
그건, 척추 마디마디가 하나씩, 갈비뼈 하나 하나가 점차적으로 옮겨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예요.
2월 인도할 수업에서는 기는 자세에서 발꿈치 위로 앉는 자세로 옮겨가는 과정에서의 무게이동을 학습합니다. 척추의 똑바른 굴곡 신전과 연결되는 움직임이예요.
스키에서는, 굴곡-신전의 움직임도 있지만 회전과 측굴도 매우 중요하죠. 원리는 같아요.
척추 마디마디, 갈비뼈 하나하나 분화하여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해요.
미끄럽지 않은 편안한 숙소의 바닥에서 양 손 양 무릎으로 서서 서서히 무게를 옮기는 연습을 하고, 그 패턴을 몸에 담아 놓으면 스키를 탈 때 그 패턴을 꺼내어 쓰고 더 발전시킬 수 있어요.
#일상의감사 #소은의여행 #스키